출처 마이데일리|입력 2014.02.25 17:21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안현수(빅토르 안)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가 아들 결혼과 관련한 속내를 고백했다.

안기원 씨는 25일 KBS 1TV '뉴스토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안현수 선수의 혼인신고 사실을 몰라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들의 결혼 결정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며 "혼인신고로 이미 며느리가 된 우나리 씨 가족과는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지만, 안현수 선수가 오는 4월에 입국하면 양가가 서로 의논해서 결혼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결혼식은 한국에서 치르냐?"는 앵커의 질문에 안씨는 "두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에서 치르는 것이 맞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안현수 선수는 우리 시각으로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 공헌 훈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