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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근 전 방통위원, CJ헬로비전 사외이사로

含閒 2013. 4. 29. 11:41

형태근 전 방통위원, CJ헬로비전 사외이사로

입력시간 | 2013.03.21 18:56 | 정병묵 기자 honnezo@

 

22일 CJ헬로비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의결 예정
스카이라이프 '형태근의 토크IT'은 계속 출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종합유선방송사 CJ헬로비전(037560)(17,250원 200 +1.17%) 사외이사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은 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형 전 위원은 1979년 행정사무관으로 임관해 정보통신부 감사관, 정보통신협력국장, 정보통신정책국장을 거쳐 여당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2008년 3월부터 2011년까지 일했다. 그해 10월 경북 영주 소재 동양대학교 경영관광학부의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지난해 4월부터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053210)(40,900원 900 +2.25%)의 자회사 한국HD방송이 운영하는 ‘채널IT’에서 IT 이슈와 정책 전반을 짚어 주는 프로그램 ‘형태근의 토크 잇(it)’의 진행자로 변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널IT 측에 따르면 형 전 위원은 향후 이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CJ헬로비전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형 전 위원은 케이블TV의 사외이사를 하면서 경쟁사인 위성방송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경력을 보유하게 된다. 채널IT는 위성방송 계열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종합유선방송사 씨앤앰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이날 형태근 전 위원 외에도 주선회 전 헌법재판관, 허병익 김앤장 고문(전 국세청 차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형 전 위원 외에도 회사 발전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있다”며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서 회사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형태근 전 방통위원, CJ헬로비전 사외이사로
형태근 전 방통위원이 진행하는 채널IT의 ‘토크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