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2년 5월

含閒 2012. 5. 5. 09:53

2012년 5월 5일

 

훌륭한 아이


그 영감은
자기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야.
내가 한번 그 영감에게 '영감님,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살고 있을까요?' 이렇게 물었지.
"사람 말이냐? 그야,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을 낳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게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게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들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존경해야만 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또 무엇 때문에
태어났는지, 또 어떤 일을 할지,
그런 건 우리들로서는
모르는 일이거든."


- 막심 고리키의《밑바닥에서》중에서 -


*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이 더 좋아졌다는 것을 보는 일이다."
링컨의 말과 일맥상통 합니다. 아주 작은 씨앗이라도
누군가의 마음 안에서 언젠가 꽃이 필 수 있다면,
소소한 인사, 소소한 친절, 소소한 글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내가 있음으로 해서 더 좋아진
세상을 누리는 이들은, 사랑으로 낳은 아이를
나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기릅니다.

 

2012년 5월 7일

 

살맛 나는 나이


나는 '늙는 것'과
'늙은이가 되는 것'을 구분하고 싶다.
"삶에 대해 침울하고 신랄해지는 날 우리는
늙은이가 됩니다." 늙되, 늙은이가 되지는 말라.
다시 말해 신랄해지거나 절망에 빠지지 말라.
늙되,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이
제 작품을 완수하는 걸, 새것이
새로운 삶이 솟아나는 걸
막지 말라.

- 마리 드 엔젤의《살맛 나는 나이》중에서 -

* 모든 나이가
다 '살맛 나는 나이'입니다.
어리면 어려서 좋고 젊으면 젊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행여 '삶에 대해 침울하거나 신랄해지면'
아무리 젊어도 바로 늙은이가 되고 맙니다.
삶은 늘 새로운 것의 연속입니다.
어제의 낡은 것에 머물지 않고
오늘 새로움을 찾아 나서면
삶은 늘 청춘입니다.

2012년 5월 19일

 

마음을 열면 시간이 되돌아온다

우리의 삶은 의미로 가득하며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매 순간 의미가 있다.
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충분하지만 우리는 점점 더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 시간을 되찾는 것은,
의미에 마음을 열기 위한 첫걸음이다.

- 알렉스 파타코스의《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중에서 -

* 사실 시간처럼
정직하고 공평한 것이 또 있을까요?
이제 막 세상 빛을 본 갓난아기나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시간은 똑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단, 그 시간을 쓰는 사람들 저마다의
의미는 다르겠지요. 이제부터 의미있는 시간을
쌓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2012년 5월 29일

 

기싸움

기싸움은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기싸움은 강렬한 감정에 대처하는 법을
배움과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전쟁터 한복판에 던져진다고 해도 당신은
실패자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
자신과 아이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손에 쥔 것이다.

- 메리 커신카의《아이와의 기싸움》중에서 -

*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기싸움 속에 살아갑니다.
그 기싸움 때마다 이기려 할 필요 없습니다.
기싸움에서 이겼으나 행여라도 사람을 잃으면
그보다 더 부질없고 허망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기싸움에서 이기려 말고
자기 자신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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