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감(老)

평균수명 100세

含閒 2011. 1. 6. 09:03


"평균수명 100세까지는 간다…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하라"
  





▲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자 98세의 히노하라 박사(가운데)와 77세의 이길여 이사장(왼쪽)은 젊은이처럼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올해 60세인 박상철 교수는 두 사람 앞에서 막내 취급을 당했다./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과거의 노인 개념을 버려라

히노하라 박사=
일본은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1%이다. 도쿄와 그 주변 지역에는 75세 이상 인구가 약 1200만명 살고 있다. 이들이 생산력 있는 계층이 되지 않으면 일본의 미래는 없다. 그러려면 노인 스스로 건강해져야 하고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박상철 소장=일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고, 건강 수명 즉 장애 없이 독립생활이 가능한 나이는 75세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79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67세이다. 건강하지 않은 고령 계층이 너무 많다는 것이 큰 문제다.

이길여 이사장=그래서 장수의학 연구가 필요하다. 아무리 첨단의학이 발전해도 이미 질병 후유증으로 고생하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 고령 계층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의학적 연구가 절실한 시점이다.


◆자원봉사는 먼저 산 세대의 의무

히노하라=
우리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다. 목숨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 일년에 강의를 170번 정도 다닐 정도로 바쁘게 살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학교에 가서 어린 학생들에게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강의한다. 이는 우리 세대의 의무이다. 노년 계층은 타인을 위해 사는 정신이 있어야 품위 있고 아름답다. 그런 이타심이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열정을 만든다. 자원봉사야말로 우리 세대가 꼭 해야 할 소중한 생활이다.


'98세 현역' 히노하라 박사는

히노하라 박사의 걷는 모습과 목소리를 들으면 100세를 코 앞에 둔 나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활기찼고, 정열이 넘쳤다.

그는 1950년대 유학을 거친 신세대 심장내과 전문의였다. 세계 최초로 식도에 청진기 같은 기구를 넣어서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인물이다. 그러다 1970년 적군파 비행기 납치사건 때 우연히 인질로 갇히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생환을 한 그날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한 그는 노인을 위한 의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250여권의 건강 서적을 쓰면서 일본 최고의 장수의학 전문가가 됐다. 지난 2000년에는 '신노인회'를 조직해 활기찬 노년의 삶을 통한 자원봉사운동을 이끌고 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그의 건강법은 일상생활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매일 3~4시간씩 책과 논문을 쓰고, 일기를 적는다. 음악을 즐기고, 향기로운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항상 걸으며, 하루 10시간 병원 일을 한다.

그는 하루 13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단백질이 그중 16%를 차지한다. 일본인 평균 12%보다 많다. 뇌활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이 필수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밥을 통한 당질 섭취는 일반인의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매일 아침 올리브 오일을 큰 스푼으로 떠먹는다.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를 좋게 한다는 이유다. 매일 우유와 생선을 먹고, 일주일에 두번만 지방이 없는 고기를 100g 먹는다.




心の旅よ-押部健雄.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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