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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체적 결함이나 짧은 학력 등을 소재로 자학개그를 하는 이들, 적지 않습니다. 사적으로도 그렇지만 연예인 중 일부는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기도 합니다.
그런데 훗날 보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살을 뺀다든가, 성형을 한다든가, 가방끈을 늘려 놓는 등의 방법으로 자학개그의 소재로 삼았던 자기 결점을 필요 이상으로 보완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론 안 그런 척 했지만 그로 인해 심각한 심리적 내상을 입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상처 난 자리에 소금을 뿌리고 또 상처를 내는 식의 자학행위가 계속되었으니 그럴 수밖에요. 지속적인 자학행위를 견뎌낼 심리적 맷집을 가진 사람은 단언컨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부도덕한 행위에 핏대를 올리는 것은 그로 인해 나를 포함한 다수의 평안이 침해당할 수 있다는 현실적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을 자기애라는 개인적 영역에도 적용해 본다면, 자기를 존중하지 않고 충분히 돌보지 않는 것처럼 부도덕한 행위가 세상에 또 있을라구요.
자신에게만큼은.. 도덕적 인간으로 살기를 적극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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