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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朴正熙 대통령31週忌추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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疾風怒濤의 시대를 헤쳐나가시면서, 淸濁을 다 들이마시고도 끝까지 소년과 같은 순수한 가슴과 맑은 정신을 지켜 가신 각하, 가장 높은 곳에 계시면서도 가장 낮은 사람들의 애환을 잊지 않으셨던 각하께서는 진실로 국민을 아끼고 사랑하신 인정 넘치는 지도자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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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淇春(前법무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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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守護神으로서 조국의 앞길을 밝혀주십시오!
각하께서 62년간의 위대한 생애를 마감하시고, 조국의 守護神이 되신 지 오늘로 31년이 되었습니다.
朴正熙 대통령 각하!
해가 가고 날이 갈수록 각하를 더욱 그리워하고 각하를 더욱 우러러 보게 되는 우리가 여기 한 자리에 모여 각하를 생각합니다.
“朴正熙 대통령께서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하는 말들이 들려옵니다.
한반도에 중대한 변화가 感知되고 통일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 생기니 각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저는 중앙정보부 對共수사국장으로서, 1975년부터 79년까지 다섯 차례 북한의 對南동향에 대하여 각하께 보고한 일이 있습니다. 보고에 공감하시고,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강평과 훈시로써, 격려해주시던 각하의 모습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국민을 안도케 하는 국군최고사령관의 결연한 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해 여름 보고를 드리기 위하여 각하 집무실에 들어갔을 때 에어컨을 끄시고, 노타이 흰 남방셔츠차림으로 창문을 열어놓고, 부채를 부치시면서 더위를 쫓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소박한 오찬은 국수 아니면 설렁탕, 後食은 밀감 한 개였습니다. 근검절약을 지시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각하께선 나라와 겨레를 富者로 만들기 위하여 스스로는 가난하게 사신 분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와 풍요가, 각하께서 땀 흘려 쌓으신 토대 위에서 꽃핀 열매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각하의 영도 하에서 우리는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웠습니다. 가난과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공산주의와의 싸움에서도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제 풍요와의 싸움에서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지 않은가 걱정스럽습니다.
잘 먹고 잘 살게 되니까 自主국방 정신은 쇠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이런 문제 또한 각하의 哲學과 戰略과 智慧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이웃 사람들이 쫓아와서 도와주고 물도 퍼 다가 주고, 소방대가 쫓아와서 지원을 해준다. 그런데 자기 집에 불이 났는데, 그 집 식구들이 끌 생각은 안하고 이웃사람들이 도와주는 것을 기다리고 앉았다면, 소방대가 와서 기분이 나빠서 불을 안 꺼줄 것입니다.
왜 자기 집에 불이 났는데 멍청해 가지고 앉아 있느냐? 자기 집에 난 불은 일차적으로 그 집 식구들이 총동원해 가지고 있는 힘을 다해서 꺼야 한다는 게 자주국방 정신입니다.”라고 설명하셨습니다.
自助정신으로 自立경제를 만들고, 自立경제력을 바탕으로 自主국방력을 배양하고 여기에 민족적 주체성을 더할 때 自由통일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각하의 일관된 전략은 대한민국의 융성과 북한정권의 몰락을 불러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북한의 急變사태를 두려워하지 않을 만한 國力을 갖추고, 急變사태까지도 자유통일의 기회로 활용할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각하께선 민주와 자유는 그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절대 가치임을 확신하셨습니다. 1967년 4월23일, 대통령 선거를 위한 대구 유세 때,
민주통일을 해야겠습니다. 통일이 된 연후에 북한 땅에다가 자유민주주의의 씨를 심을 수 있는 민주적인 통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자니까 시간이 걸리고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고, 실력의 배양이 필요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박정희 대통령 각하는 늘 우리 민족사 最高의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공은 봉건적 후진성과 가난을 극복하고 戰亂과 혁명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뤄낸 것입니다. 내년 중에는 독일 뒤스부르크시의 함보른 광산에서 각하를 기리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46년 전 각하께서 경제 원조를 얻기 위하여 서독을 방문하시는 길에, 派獨 광부와 간호사들과 함께 나라를 걱정하며 목이 메이셨던 그 광산 자리에 연설기념비를 건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2006년 9월 메르켈 독일수상을 만나러 가는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박 대표께서는 이제는 백발이 성성해진 派獨광부와 간호사들과 감격의 해후를 하셨습니다.
우리는 전용기도 없던 각하께서, 루프트한자 여객기에 편승, 독일에 오셔서 경제지원을 호소하시던, 그 눈물겨운 情景을 회고하면서,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뀐 일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대한 인간이셨습니다. 당신께선 우리들의 영웅이셨습니다. 참을 수 모욕과 온갖 인간적 비극을 당하고도 의연히 버티면서 "난 괜찮으니 너희들은 잘 되어야 한다"고 자신을 희생하였던 위대한 세대, '난 괜찮아 세대‘의 旗手이셨습니다.
특히 朴槿惠 전 한나라당 대표께서는, 암울했던 지난 10여 년 간을 국민과 함께 투쟁하고 忍苦하면서, 지금의 자유민주정부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셨으며,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지고 몸 바쳐 헌신하고 계십니다.
각하께서 못다 이루신 꿈들이 朴 대표를 통하여, 활짝 꽃필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시고, 加護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950년 戰時 부산에서 맞선을 보던 날 陸英修 여사께서는 朴正熙 소령의 뒷모습을 숨어서 보셨다고 합니다. 陸 여사께서는, “그분이 軍靴를 벗고 계시는 뒷모습이 말할 수 없이 든든해 보였어요. 사람은 얼굴로는 속일 수 있지만 뒷모습으로는 속이지 못하는 법이에요.”라고 생전에 회고하셨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
그 어느 때보다 각하의 카랑카랑하신 가르침이 필요한 때입니다.
생전에 그러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祖國의 앞길을 밝혀주시고 국민들을 이끌어 주십시옵소서.
민족의 수호신으로서 언제까지나 이 조국과 겨레를 지켜주시옵소서! 삼가, 각하와 영부인의 영원한 安息과 冥福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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