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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입니다. 순위 33위 다윈의 종의 기원을 탄생시킨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 ||
원어명 Galapagos Is. 위치 남아메리카 동태평양 면적 7,850㎢ 인구 약 1만(1990) 갈라파고스 제도의 정식명칭은 콜론 제도(Archipielago de Colon)이며. 주도(主島)는 산크리스토발섬이다. 총면적 7,850㎢, 인구 약 1만(1990)이다. 에콰도르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1,000km 지점에 위치하며, 대소 16개의 섬과 다수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이사벨라섬(5,800㎢)으로, 최고봉은 아술산(1,689m)이며, 다른 섬들은 대개 작고 평평하다. | ||
(한라산과 닮은 아술산) 1535년 에스파냐의 T.데 베를랑가가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에는 무인도로서 큰 거북이 많이 살고 있었다. 거북을 에스파냐어(語)로 갈라파고스라고 하는데, 이 제도의 명칭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도 거북의 등딱지와 기름은 주요 특산물이다. 주위 해면은 해류 관계로 심해의 한랭한 물이 상승함으로써 수온은 15℃ 정도로 낮고, 바로 적도에 위치하면서도 산호초가 없다. 해수 온도가 낮아 기온도 25℃ 이하이고, 강수량도 100∼1,000mm 정도에 불과하여 야자수가 자라지 않는다. 또한 화산암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육수(陸水), 곧 민물이 충분하지 못하다. 생물은 고유종(固有種)이 많으며, 1835년 영국의 생물학자인 C.다윈이 비글호(號)로 이 제도를 탐험한 이래, 그 독특한 생물상이 널리 알려졌다. 체중 200kg에 달하는 코끼리거북, 몸길이 1.5m에 달하는 바다이구아나(바다도마뱀)·뭍이구아나(뭍도마뱀) 등의 파충류, 날개가 퇴화한 코바네우, 작은 갈라파고스 펭귄, 다윈핀치 등의 조류, 목본성(木本性) 국화과 식물 스칼레시아류(類), 기타 고유 동식물 등이 풍부하다. | ||
(코끼리 거북) | ||
전체 종류에 대한 고유 종류의 비율, 즉 고유종률(固有種率)은 포유류·조류·파충류는 80% 이상, 고등식물은 40% 전후의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이런 생물들이 다윈에게 진화론의 착상 동기를 주었다고 하며, 오늘날 이곳을 ‘생물진화의 야외실험장’이라고도 부른다.
20세기 초까지는 동물을 마구잡이로 잡았기 때문에 코끼리거북은 멸종상태에 이르렀으나, 1934년 이후 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고유생물들을 보존하고 있다. 1964년 산타크루즈섬에 다윈 연구소가 개설되었다. 이 제도는 발견된 이래 에스파냐 식민지로서 소수의 이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1832년 에콰도르의 J.비야밀 장군이 부하들을 이끌고 개척을 시작, 에콰도르의 영유(領有)를 선언하였다. 그 이후 인구가 증가하여 커피·사탕수수·옥수수·감자 등을 재배하며, 소·돼지·닭 등의 가축도 기르게 되었다. 파나마 운하 개통 이후, 군사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의 항공기지였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으로 주요영역이 약 960km로 뻗쳐있다. 아주 오래전 갈라파고스 제도는 해저의 화산암 분출로부터 태평양으로 떨어져 나왔다. 이것과 비슷한 과정을 통하여 하와이 섬도 탄생되어 오늘날 두개의 제도를 형성한 것이다. 이러한 분출은 서서히 동쪽 나즈카판으로 이동하였고 이러한 이동에 따라 더 많은 섬들이 형성된 것이다. | ||
(이사벨라 섬의 시에라 화산)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현재 60개의 지명된 섬이 있고 대표적인 섬들로는 페르난디나(Fernandina), 이사벨라(Isabela), 발트라(Baltra), 제임스(James), 산타크루즈(Santa Cruz), 산크리스토발(San Cristobal) 등이 있다. | ||
(적도에 위치한 갈라파고스 제도) | ||
(발트라 섬) 섬안의 기후는 대체적으로 온화하다. 6월부터 12월까지는 Humbolt 한류가 남극대륙에서 밀려 와서 비가 계속되며 냉기를 동반한다. 1월이 되면 Humbolt는 물러가고 따뜻한 적도기류가 밀려와서 5월까지는 건조하고 따뜻한 기후가 계속된다. 1885년 가을 갈라파고스 제도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찰스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생물학자로서 이곳에 도착하였다. 그는 처음 이곳에 서식하는 특이한 종류의 동식물들을 채집하고 관찰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다윈은 그 모든 동식물의 가치를 제대로 알수가 없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그가 채집한것들을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여 진화의 이론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 ||
다윈의 "종의 기원"에 서술된 수없이 많은 비슷한 종의 식물군과 동물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곳에 번성하고 있으며, 대략 이곳의 97%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갈라파고스의 전설적인 바닷속 동식물과 땅위의 이구아나, 거대한 거북이와 바다 표범 무리들은 자연의 가장 환상적인 공존을 의미하는 것이다. | ||
(갈라파고스의 상징 이구아나) 이곳의 동물들은 철저히 격리된 진화로 인해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고 있어 관광객이 접근해도 전혀 피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하게되면 다른 동물보호 구역과는 달리 경이스러운 자연을 그래도 느낄수 있을것이다. | ||
(관광객 앞에서 재롱을 떠는 물개) | ||
비록 그들이 인간은 아니지만 그 동물들의 순수함은 쉽게 상처 받을수 있다. 생각없이 인간들의 파괴로 인해 자연은 회복할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이 주는 자연의 환대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유지시켜야 한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최고의 스쿠바다이빙을 할수 있는 장소이다. 섬 주위를 도는 다이버 보트는 섬안의 타운에 있는 여행사에서 예약할수 있고 완벽하게 보존된 해저의 신비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곳을 절대 잊을수 없게 된다. 침식된 화산의 아래 부분에는 믿을수 없이 많은 산호와 물고기들이 번식하고 있다. 거대한 거북이는 살아있는 풍선처럼 물속을 배회하고 있고, 때로는 상어도 출현한다. 그러나 전혀 인간을 해치지 않으며 보통때에는 해저 바닥에서 잠자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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