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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통] 조문(弔問)시 인사말

含閒 2010. 9. 7. 18:18

[공통] 조문(弔問)시 인사말 
 
  내용      

  많은 사람들이 문상을 가서 어떤 인사말을 해야 할 지 머뭇거린다.
문상(問喪)이란 말은 상가에 가서 죽은 이에게 예를 올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으로 요즘에는 조상 (弔喪:죽은 이에게 예를 표함), 조문(弔問:상주에게 인사를 함) 등과 구분없이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문상시에는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전통적인 예의이기도 하다.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 말도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뜻이며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 된다.
마찬가지로 문상을 받는 상주 역시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모범으로 여기며, 더욱이 상주는 죄인이므로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통적인 관습이다.
그러나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 관계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건네는 것이 합리적이다.
격식이나 형식을 차린 표현보다 따뜻하고 진지한 위로 한마디를 미리 문상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상주도 ''고맙습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등으로 문상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상제의 부모인 경우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친환(親患)으로 그토록 초민(焦悶)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뵙옵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父母喪)에만 쓰임


ⓑ상제의 아내인 경우

  -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 "옛말에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 하십니까"

    *고분지통(叩盆之痛) :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나온 말. 고분지통(鼓盆之痛)이라고도 함. - 叩 : 두드릴 고


ⓒ상제의 남편인 경우
  - "상사에 어떻게 말씀 어쭐지 모르겠습니다",
  - "천붕지통(天崩之痛)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천붕지통(天崩之痛) :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상제의 형제인 경우

  - "백씨(伯氏) 상을 당하셔서 얼 마나 비감하십니까"
  -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시겠습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 :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그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백씨(伯氏) : 남의 맏형의 존댓말
  *중씨(仲氏) : 남의 둘째 형의 높임말
  *계씨(季氏) :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


ⓔ자녀가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 "참경(慘景)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참척(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은 일
  *참경(慘景) :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

 

항상 열심히하고 즐거움을 주는 이수연

 

출처 : 52 NH 클럽
글쓴이 : 이수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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