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읍시다(哈哈)

세월따라 속담도 변했구려

含閒 2010. 7. 26. 09:09
세월따라 속담도 변했구려


 
 

 

(1)남녀칠세부동석---

 

 

    지금은 남녀칠세 지남철이라오.


 

(2)남아일언이 중천금---

 

 

    요새는 남아일언이 풍선껌이라던데.


 

(3)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암탉은 알이나 낳고 울지,

 

 

  수탉이 울 면 날만 새더라.


 

(4)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천만의 말씀. 지금은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고,

 

 

   가는 말이 거칠어야 오는 말이 부드럽다오.


 

(5)도적보고 개 짖는다---

 

 

   모두가 도적놈, 주인까지도 도적인데 밤낮

 

 

   짖기만하나?


 

(6)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성수대교 두드리지 않아서 무너졌나?


 

(7)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윗물은 흐려도 여과되어 내려오니 맑기만 하더라.


 

(8)서당 개 삼년에 풍월 읊는다---

 

 

   당연하지요. 식당개도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

 

   답디다.


 

(9)개천에서 용 난다--

 

 

   개천이 오염되어 용은커녕 미꾸라지도 안 난다오.


 

(10)금강산도 식후경---

 

 

   금강산 구경은 배고픈 놈만 가나?


 

(11)처녀가 애를 나아도 할말이 있다---

 

 

   처녀가 애 낳았다고 벙어리 되나?


 

(12)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 민다---

 

 

   닭과 오리를 다 잡아 먹었으니까.


 

(13)굶어 보아야 세상을 안다---

 

 

   굶어보니 세상은커녕 하늘만 노랗더라.


 

(14)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 안 든는다.--

 

 

   요즘사람 메주를 쒀봤어야 콩인지 팥인지 알지.


 

(15)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늘까지도 부실공사를 했나? 무너지게.


 

(16)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

 

 

   옛날 사람은 떡만 가지고 제사 지냈나?


 

(17)눈먼 놈이 앞 장 선다---

 

 

   보이지 않으니, 앞인지 뒤인지 알 수가 있나?


 

(18)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 산다---

 

 

   천만에요.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신경통 온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