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도 스마트폰 바람…3만개 코스정보 한 눈에
●美PGA머천다이즈쇼 가보니
첨단 IT, 골프 새 성장동력으로…스윙 교정·골프 뉴스 검색도
기술 한계 부딪힌 클럽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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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보기술(IT)이 골프 산업에도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2010 PGA머천다이즈쇼'는 향후 IT가 골프 산업을 이끌 핵심 원동력임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2~3년 전부터 인기를 끈 GPS 거리 측정기나 스윙 분석기,레슨 프로그램 등이 스마트폰 기술과 접목하면서 골프 체험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반면 그동안 골프시장을 이끌어 온 골프클럽 메이커들은 신소재 · 신기술 개발과 디자인 변형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활기를 잃어버려 대조적인 모습이다.
◆'스마트폰' 골프 산업 견인차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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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파(OnPar)는 골프 전용 스마트폰인 '터치 스크린 GPS'를 399달러에 출시했다. 브라이언 요크 사장은 "자신이 그날 라운드한 모든 내용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어떤 클럽을 사용했는지,평균 드라이버샷 거리와 아이언샷 거리는 얼마인지,평균 퍼트 수는 몇 개인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발한 아이디어 골프 프로그램들도 봇물 터지듯 앱스토어에 올라 온다. 스윙애덤(Swing At'em)은 '골프스윙 애널라이저'라는 프로그램을 앱스토어에 올려 스윙을 이메일로 보내면 분석해서 보내준다. 게임북(GameBook)은 라운드 중인 친구들의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골프 전문 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주 애플이 공개한 '태블릿 PC'를 통해 읽을 수 있는 '디지털 에디션'을 시연했다. 스윙 레슨의 경우 모션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벙커'에 빠진 골프클럽 메이커
골프 산업을 주도해 왔던 골프클럽 메이커들은 새로운 트렌드 없이 기존 제품에'연식'만 바꾼 클럽을 내놓는 수준에 그쳤다. 메이저 브랜드의 참여도도 크게 떨어졌다.
테일러메이드와 나이키골프가 불참한 가운데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핑 정도만 출품했으며 매년 전시장을 가득 메웠던 일본 클럽 브랜드도 야마하 혼마 브리지스톤 등만 모습을 드러냈고,부스 규모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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