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읍시다(哈哈)

두들겨 패 보이소!

含閒 2009. 9. 25. 12:43




배경음악 : Shio - one Fine Morning


두들겨 패 보이소!

한 경상도 시골 할머니가 서울 아들네 왔다가 모두
직장, 학교를 가고 없어 하도 심심하여 아파트 공원에
나갔습니다.

한참을 또래 할머니와 대화를 하다가 목이 말라
자판기 쪽으로 갔습니다. 일전에 젊은이들이
동전을 넣고 마시는 것을 본 터라,

"아! 여기가 동전 넣는데네!"
동전을 넣고 버튼 누르는 것을 모른 할머니는
아무리 기다려도 음료수가 나오지 않자

할머니가 자판기에게,
"보이소! 콜라 주이소~"

아무 대답이 없자 다시 외쳤습니다.
"보이소! 빨리 콜라 주이소!"

옆에 있던 할머니가
"다른 거 달라캐 보이소"

"그라믄 사이다 주이소~"
그래도 아무 소식이 없자

또 다른 할머니가 "크게 말해봐요"
소리를 쳤습니다. 모두들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때 한 할아버지가 지나가며
"말 안 들면 두들겨 패보이소!"

- 소 천 -



지금 웃고 계시죠?

하지만 우리 주위에
이런 모습의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전혀 엉뚱하게 남의 다리를 긁듯이
대화의 화제를 뜬금없이 바꾸는 이가 있는가 하면

분위기와는 딴판으로 자기자랑에 은근히
열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슴에 손을 한 번 얹어보시지요...

- 다양한 사람이 살지만 엉뚱하지는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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