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의 사우콘 밸리CC 올드코스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은희는 총합계 이븐파 284타로 대만의 캔디 쿵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은 최종라운드 6번 그린에서 경기를 펼치는 지은희.
지은희, US여자오픈서 1타 차 역전우승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US여자오픈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은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베슬리햄 사우컨밸리 골프장(파71·6740야드)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를 마크한 지은희는 캔티 쿵(대만·1오버파 28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파4)서 승부가 갈렸다. 전반 9홀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은 지은희는 10번 홀(파4)서 더블 보기를 범해 선두 캔티 쿵에게 3타 차로 뒤졌다. 하지만 지은희는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서 연속 버디를 낚아냈며 추격을 시작했다. 캔디 쿵이 17번 홀(파5)서 보기를 범해 극적인 동률을 이른 지은희는 18번 홀(파4)서는 세컨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0피트(약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지은희는 박세리(32), 김주연(28), 박인비(22·SKT)에 이어 4번째로 US여자오픈서 우승한 한국선수가 됐다. 또한 2007년 LPGA 무대에 조건부 선수로 출전하기 시작한 지은희는 데뷔 3년 만에 메이저 대회서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해 웨그먼스LPGA 우승 이후 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58만 5000달러(약 7억 5000만원)의 우승상금도 획득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김인경(21·하나금융)이 경기 중반 선두에 올랐지만 뒷심 부족으로 2오버파 286타로 크리스티 커(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나연(22·SKT)은 배경은(24)과 함께 5오버파 28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또한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이며 7오버파 291타를 기록해 단독 12위에 올랐다. |
'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용은,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 (0) | 2009.08.18 |
---|---|
초콜릿컵 고가 미호 6타차 따돌리고 우승 (0) | 2009.07.13 |
-LPGA- 이은정 깜짝우승..한국낭자 5승 합작 (0) | 2009.07.06 |
국가대표 출신 송민영, US퍼블릭링크스 정상 (0) | 2009.06.30 |
-LPGA- 신지애 시즌 2승,상금 1위 도약(종합) (0) | 200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