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에서 항일운동가의 숨결을 느끼다!
강력범죄 전문 검사가 친필 분석으로 엮어낸 항일운동가와 친일파 인물사~
글씨로 본 항일과 친일『필적은 말한다』. 조직폭력,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를 담당한 이력이 있는 저자. 그가 항일운동가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던 중 그들의 글씨에서 특별한 흥미를 갖게 되고 글씨 수집과 함께 필적학 지식을 쌓는다. 지금까지 수집한 글씨 작품만 1천여 점. 특히 항인운동가 4백여 명, 친일 인사 1백 5십여 명의 글씨를 소장하고 있다.
이 책은 다년간의 범죄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는 수집한 항일운동가와 친일파의 글씨 유형을 분석한 것이다. 항일지사나 올곧은 선비들의 강직한 품성과, 시류에 잘 영합하고 원칙보다는 처세에 능한 친일 인사들의 성정이 글씨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글씨를 통해 그들이 역사에 남긴 궤적을 역추적해 본다.
이 책에는 항일운동가와 친일 인사들은 물론 일본 침략자의 친필까지 총 1백여 점이나 되는 귀중한 사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강력범들의 필체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의 필체를 대조적으로 분석해내는 글도 포함되어 흥미를 더한다. 글씨를 바꾸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며, 인격과 품성을 닦는 방법으로 자신의 글씨를 다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 저자
- 출판사
- 중앙북스
2009-03-01 출간ISBN 10 - 8961888358 , ISBN 13 - 9788961888356
판형 A5 페이지수 352
목차
저자의 말: 글씨에서 항일운동가의 숨결을 느끼다
추천의 글: 사람의 성정과 기질을 글씨에서 찾는 필적 수사관
1장 글씨가 내게 말을 걸다
사람과 필적 / 나는 왜 글씨에 빠졌나 / 항일운동가와 친일파 글씨의 재발견
2장 필적은 말한다
필적은 뇌의 흔적 / 필적은 말한다 / 글씨를 보면 성격이 보인다 / 항일과 친일, 글씨부터 다르다
3장 글씨로 본 항일과 친일
김구 대 이완용 / 여운형 대 여운홍 / 이승만 대 박영효 / 손병희 대 최린 / 이준 대 조중응 / 이시영 대 윤덕영
4장 자결로 항거한 항일지사의 글씨
유서 남기고 자결한 조병세 / 통절한 절명시에 담은 의혼, 황현 / 의로운 비분강개, 이성렬 / 숙유의 한이 목숨을 가르다, 이만도 / 망국을 탄식한 강개지사, 정재건 / 음독 자결한 형조판서 김석진 / 이름 없이 사라져간 선비들
5장 친일파와 일본 침략자들의 글씨
친일문학의 선구자 이인직의 글씨 / 친일파 서첩 / 일본 간부를 초대한 친일 권력들의 편지 / ‘이준 열사의 가족을 염탐하라’는 권중현의 간찰 / 정한론 주창한 사이고 다카모리 / 한국 병합의 기초 마련한 이토 히로부미 /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
6장 인간을 닮은 글씨, 글씨에 담긴 인생
면암 최익현의 거의록 / 의병장 유인석의 눈물 편지 / 의병의 마지막 편지, 서상렬의 절규 / 의병장 양한규의 쌀 한 섬 빌려달라는 편지 / 의거를 앞두고 가족을 부탁하는 김지섭의 편지 / 일제 침략을 규탄한 곽종석의 포고문 / 의병장 권세연의 창의문 / 의병 정경태의 창의통문 / 만주 투사 이종혁의 옥중 편지 / 헤이그 특사사건의 주역, 이상설의 편지 / 대한인국민회 이대위의 선서문 / 이능화의 조선사 집필 자료들
7장 글씨가 바로잡아준 역사의 진실
의열단 제2차 대암살 파괴계획의 밀고자는 황옥이 아니다 / 운허는 일본군과의 전투 중에 죽은 것이 아니다 / 항일투사 ‘김혁’의 이름은 1912년 이전에도 사용했다 / 김학규 장군의 본관은 의성이 아닌 안동이다 / 『삼일운동비사』의 최초 제목은 『삼일운동비사실기』였다
8장 글씨에도 명품이 있다
오세창의 ‘삼한일편토’와 ‘부고재진상’ / 최남선의 인생을 후회하는 시 / 조선백자 같은 허위의 간찰 / 홍만식의 매화도 / 병풍 뒤에서 나온 홍기조의 간찰 / 박헌영의 암호 편지 / 서예 작품보다 멋진 이범석의 간찰
9장 진흙 속에서 진주 찾기
글씨와 함께한 희로애락 / 쓰레기통으로 갈 뻔한 진품 / 시련은 있어도 포기는 없다 / 고민고민하다가 놓친 물건들 / 우여곡절로 인연 맺은 안희제, 나철 / 조병옥의 술 모임 / 윤세복이 쓴 신채호의 『이순신전』 필사본
10장 글씨 수집에서 나는 인생을 배웠다
진품 구별법: 진짜와 가짜 사이 / 컬렉션 십계명: 나의 수집 원칙
부록
1. 성공하는 사람은 글씨체가 다르다
2. 역대 대통령의 글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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