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김인경 우승

含閒 2008. 10. 15. 08:48


김인경, LPGA ‘첫 승’

롱스 드럭스 챌린지, 10언더파 278타
한국 여자골프, 시즌 7번째 우승 기록

 

김인경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입문 2년 만에 우승을 따냈다.
김인경(20·하나금융그룹)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621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롱스 드럭스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LPGA투어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웨그먼스 LPGA’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김인경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생애 첫 LPGA 우승과 함께 올 시즌 한국 선수의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인경은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4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로 1타 잃기도 했지만 함께 우승을 다투던 안젤라 스탠포드(31·미국)도 3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경기를 마쳐 3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을 따냈다.
김인경은 최종라운드 초반 2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스탠포드도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는 것.
이후 7홀을 파로 막아낸 김인경은 2개의 보기를 더 범한 스탠포드에 3타 차로 다소 여유 있게 앞서며 우승을 예고했다.
후반라운드 들어서도 13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온 김인경은 14번과 16번 홀에서의 보기로 잠시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약관의 김인경은 최종라운드 막판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나란히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스탠포드와 청 야니(19·대만)를 물리치고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新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멕시코)는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미국)도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디펜딩챔피언’ 수잔 페테르센(27·노르웨이), 장정(28·기업은행) 등과 공동19위에 올라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김인경이 우승했지만 남은 한국(계)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재미동포 아이린 조(24)가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13위에 오른 것이 김인경에 이은 두 번째 성적일 정도로 한국(계)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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