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ste Aida(청아한 아이다)감상하기 Click!!
Gloria All'egitto(이집트에영광을)감상하기Click!!
- 제 1 막 -
무대는 멤피스에 있는 이집트 왕 궁전 안의 한 홀이다. 사제들이 그들의 여신인 이시스에게 제물을 바치며 그들의 도시를 위협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군대에 대항할 만한 힘을 가진 대장을 선택하게 해 달라고 간절한 기도한다. 라다메스는 자신이 대장으로 선택되기르 희망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는 이번 전쟁에 승리를 거두게 되면 공주 암네리스의 아름다운 노예인 아이다와 결혼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으로 그 유명한 아리아 <청아한 아이다>를 부르면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대장으로 라다메스가 선택된다. 그러자 공주 암네리스가 왕의 직권을 그에게 수여한다. 공주는 라다메스를 사랑하고 있었던 바 라다메스가 아이다에게 애정스런 눈길을 보내고 있음을 질투하면서 그를 지켜보고 있다. 공주와 라다메스가 2중창 <아, 기쁨은 무엇일까>를 부르기 시작한다.거기에 아이다도 끼어들어 3중창을 이룬다.
행진곡이 울려퍼지고 합창이 뒤따르자 군중들은 <이기고 돌아오라>라는 노래를 부른다.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사랑에 보답하기라고 하듯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래부른다. 그러나 막상 라다메스가 군대를 통솔하게 되자 아이다는 에티오피아 군의 지휘관인 부친 아모나스로에 대한 부정과 라다메스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게 된다. 그녀는 에티오피아 국왕의 딸로서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 노예로 끌려온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그녀는 이 오페라의 절정 중의 하나인 <이기고 돌아오라>를 감동적으로 부른다.
장면은 바뀌어 프타 또는 불칸이라고 불리는 사원의 내부이다. 라다메스는 칼을 쥐고 은으로 만들어진 베일을 머리위에 얹어 놓고는 진지하게 사제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오, 위대한 신이여, 굽어 살펴 주소서>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그는 사제들로부터 직접 출전 명령을 받게 된다. 두 사람의 사제들이 <오, 위대한 프타여>라고 읊조리듯 노래부를 때, 다른 사제들은 신성한 춤을 추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 제 2 막 -
장소는 테베 궁전 테라스로 공주는 침대에 기댄 채 라다메스를 환영할 준비를 한다. 라다메스는 이기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아이다는 감정의 갈등을 겪느라 고통스럽게 울고 있다. 공주는 라다메스에 대한 아이다의 마음을 떠볼 작정으로 그가 전쟁에서 전사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전쟁의 행운도 당신에게는 쓰라린 것이리라>. 아이다가 앙심을 품고 있는 것을 본 공주는 이번에는 라다메스가 살아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녀는 마음 속으로 '신이여, 감사합니다.'를 되뇌인다.(왼쪽은 베르곤지가 라다메스 역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데뷔할 때의 사진) 공주는 자기에게 부족한 모든 여성적인 요소들이 자신의 노예이자 사랑의 적수인 아이다에게는 있음을 발견한다. 그들의 2중창은 '영웅이 개선한다'라고 들려오는 무대 뒤의 합창 때문에 중단된다. 공주는 아이다로 하여금 자기의 뒤를 따르도록 자시하면서 라다메스를 맞으러 나간다. 이 장면은 아이다가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거듭 기도하는 것으로 끝난다.
개선의 장면으로 왕은 공주를 자신의 옆자리인 왕위에 앉히고는 승리한 이집트 군대를 사열한다. 유명한 행진곡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왕은 라다메스의 전공을 칭찬하고 공주는 승리의 화환을 수여한다. 왕은 라다메스가 원하는 것이면 어떤 것이라도 하사하겠다고 제안하지만 그는 감히 아이다를 요구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대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을 사면해 달라고 요청한다. 아이다는 죄수중에 사병의 옷차림으로 위장한 부친 아모나스로가 끼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나간다.
이 때 제사장은 포로를 모두 풀어주어 에티오피아로 돌려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 아이다의 아버지라도 볼모로 잡아두자고 제안한다. 왕은 죄수들을 용서하지만 제사장의 주장에 따라 아모나스로와 아이다를 억류하기로 결정한다. 왕은 라다메스에게 공주와 결혼하여 이집트의 왕좌를 계승할 것을 명한다. 아이다와 라다메스는 무척 비통해 한다. <이집트에 영광을>이라고 하는 합창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 제 3 막 -
이시스 사원 근처 나일 강변의 제방 위에 공주와 제사장이 등장하는데 달빛이 무대를 비추고 있다. 그들은 공주의 결혼에 이시스의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구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들이 사원 안으로 들어갔을 때 아이다는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는 마지막으로 라다메스를 만나기 위해서 무대로 등장한다. 그녀는 기다리는 동안 <오, 나의 조국 다시는 그대를 보지 못하리>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부른다.
그 때 라다메스가 아닌 그녀의 부친이 등장한다. 그는 아이다에게 아비로서의 사랑과 그녀의 애국심을 일깨우며 라다메스의 군대가 어떤 경로를 택해 에티오피아의 저항군을 추격할는지에 대한 작전 기밀을 염탐해 오도록 설득시킨다. 그녀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웠지만 마침내 수락하고 만다. 이 때 부르는 2중창은 아이다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아모나스로의 박력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오, 나의 조국, 어찌하여 그대는 내게 이다지도 커다란 댓가를 지불하는가>라고 노래한다.
이윽고 라다메스가 등장한다. 아이다는 그에게 자기와 함께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자고 간청한다. 그곳에서만이 그들은 공주의 질투심에 불타는 증오의 손길을 벗어날 수 있다면서 <적의에 가득찬 이 곳으로부터 도망갑시다>라고 노래부른다. 그리고 병사들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길이 어디냐고 묻는다. 그는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마침내는 마음이 약해져서 그 길을 누설하고야 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공주는 '반역자'라고 울부짖으며 병사들을 부른다. 이 때 근처에 숨어 있던 아모나스로가 나타나 공주를 찌르려 하지만 라다메스가 제지한다. 아모나스로와 아이다는 급히 도망을 가지만 라다메스는 거부한다. <이시스의 사제여, 나는 당신 곁에 남아 있겠소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제사장에게 자신의 칼을 넘겨 주고 체포된다.
- 제 4 막 -
제 1장: 궁전 안의 복도. 왼쪽이 지하의 법정으로 통하고 오른쪽은 라다메스가 갇힌 감옥으로 통한다. 암네리스는 만약 라다메스가 아이다를 단념하고 자기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라다메스의 죄를 용서해 주리라 마음 먹고 라다메스를 복도로 불러낸다. 암네리스는 아이다의 아버지 아모나스로가 살해되고 아이다만 살아서 도망쳤다고 알려 준다. 그리고는 아이다를 단념하고 자기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목숨을 건지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라다메스는 단호히 거절한다. 암네리스는 절망한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고 라다메스는 법정으로 끌려 나간다.
이윽고 지하법정에서 람피스 일행이 라다메스를 재판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국의 비밀을 발설했는지, 적과 싸우기 이전부터 변절했는지, 조국과 왕을 배신했는지에 대해 재판관들이 다그쳐 묻지만 그는 한 마디도 대꾸하지 않는다. 그러자 신전의 돌무덤에 산 채로 묻는다는 판결문이 낭독된다. 이제 모든 것은 끝났다. 법정으로부터 람피스와 다른 신관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암네리스는 미친 듯이 그 재판이 잘못이라고 외친다. 그러나 람피스는 반역은 사형이라며 차갑게 내뱉고 가 버린다. 암네리스는 그들을 저주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이어 마지막 장면이 된다.
제 2장: 무대는 위 아래로 나뉘어져 있다. 위는 신전, 아래는 돌무덤이다. 그리고 신전에서는 남녀 신관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고 돌무덤 속에는 라다메스가 들어있다.
라다메스는 절망적인 목소리로 '무거운 돌 문은 굳게 닫혀 있다' 하고 노래하는데 한 구석에서 인기척이 나 깜짝 놀란다. 아이다는 라다메스가 돌무덤에 속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앞질러 숨어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죽음의 길동무가 되게 해 달라고 애원한다. 라다메스는 말리지만 죽음을 각오한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품에 안겨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 때 위의 신전에서는 남녀 신관들이 신을 칭송하는 기도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라다메스는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다를 밖으로 내보내려고 있는 힘을 다해 돌 문을 밀어보았으나 끄덕도 하지 않는다. 라다메스는 체념하고 '이 세상이여 안녕'이라는 마지막 이중창을 부른다.
돌무덤 위에서는 검은 상복을 입은 암네리스가 꿇어앉아 라다메스의 명복을 빈다. 돌무덤 안에서는 먼저 질식한 아이다가 라다메스의 팔에 쓰러진다. 죽은 그녀를 라다메스는 꼭 껴안고, 남녀 신관들의 기도와 합창 속에 조용히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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