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품(書法作品)

황정견

含閒 2006. 11. 15. 19:34
중국에서 탁본한 사진임.

 

 

 

 

((黃庭堅詩碑))

 

翠盖龍 出建章            물총새 깃털 장식과 용 그림 깃발이 建章宮(漢代의 궁전 이름) 을 나오니

鶯啼百 柳初黃            꾀꼬리 우는 소리 은은하니 버드나무 노란 싹 돋는 초봄

昆池氷泮三山近               昆池(漢代 궁전 속의 연못)의 얼음이 녹으니 주위 산이 가깝게 보이고 

阿閣花深九陌香               아방궁에 꽃이 무성하니 온 길이 다 향기롭다. 

徑轉虹梁通紫極              꾸불꾸불 길 돌아 무지개다리 돌면 황궁으로 통하니 

庭含玉樹隱霓裳               마당의 아름다운 나무는 무지개 치마를 감추고 있네

侍臣緩步隨 輅               곁에 모시는 신하는 천천히 황제 수레를 따르고

岡上應看集鳳皇              언덕 위에선 마땅히 봉황 모인 것을 볼 수 있으리 

小苑平臨太液池               작은 정원 곁에는 太液池(唐代 양귀비가 목욕하던 작은 연못)가 있고

金鋪約戶鎖蟠                호화로운 작은 집엔 뿔없는 용을 가두어 둔 듯하다. 

雲中帝座飛華盖              구름 속 황제 수레 화려한 지붕이 날아가듯 

城上鉤陳繞翠旗               성 위의 의장대는 물총새 깃 장식 깃발을 두르고 있다. 

紫氣旋廻雙鳳闕              황제의 자색 기운이 궁전으로 언뜻 돌아오니 

靑松還有萬年枝               길가의 소나무엔 아직 만년 가지 남아있다. 

從來淸 深嚴地            예로부터 황제 다니는 길은 깨끗이 치워 삼엄한 곳이라 

開盡碧桃人未知                푸른 일 속 복사꽃 다 피어도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이 시의 번역에 도움을 주신 畢 사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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