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등대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
항로표지과 | 김정식 | 044-200-5878 | ||
2022. 3.22. | 119 | |||
호미곶 등대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
- 제15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항로표지공학회 정기회의에서 결정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호미곶 등대’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가 주관하는 2022년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된다고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등대를 보존하고 등대를 비롯한 항로표지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1개의 등대를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프랑스 ‘코루두앙 등대(2019년)’, 브라질 ‘산토 안토니오 다 바라 등대(2020년)’ 그리고, 호주 ‘케이프 바이런 등대(2021년)’가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호미곶 등대’를 2022년 ‘올해의 세계등대유산’ 후보지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항로표지공학회에 추천하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90개 회원국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항로표지공학회는 등대의 역사성, 건축적 특성, 보존 상태, 접근성 등을 평가하여 우리 ‘호미곶 등대’를 포함해 최종 후보 3곳을 선정하였고, 2월 28일(월)부터 3월 17일(금)까지 열린 제15차 정기회의에서 ‘호미곶 등대’를 2022년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사실상 확정하였다.
1908년 건축된 ‘호미곶 등대’는 다른 회원국들이 신청한 등대들보다 역사는 짧으나, 건축적 특성, 보존 상태, 그리고 예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파트 9층 정도의 높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2중 튜브 구조 설계를 적용해 지진과 해풍에도 손상되지 않고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 신전 양식의 정교한 박공지붕과 오얏꽃 문양 천장 장식으로 예술성 또한 높다.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올해 6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제75회 이사회에서 ‘호미곶 등대’를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으로 공식 발표하고 누리집( www.iala-aism.org ) 등을 통해 후속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제4회 세계항로표지의 날(7월 1일) 기념식, 등대문화유산 세미나 등 세계등대유산 선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7월 재개관하는 등대박물관 등을 활용해 특별전시회, 등대문화유산 탐방 및 교육, ‘등대 도장 찍기 여행’ 시즌 3(재미있는 등대)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이정표가 되고 있으며, 건설 당시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건축물이자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등 문화적 가치 또한 높다.”라며, “이번 ‘호미곶 등대’의 세계등대유산 선정을 계기로 우리 등대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해양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호미곶등대
虎尾串燈臺근대/개항기 |
경상북도 시도기념물 제39호 |
1908년 12월 |
등대 |
유적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대보리 221) |
경제·산업/산업 |
요약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대한제국기 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고(最高)의 근대식 등대. 시도기념물.
내용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01년 조선에서 러시아세력을 몰아내기 위하여 러일전쟁을 준비하던 중 일본의 수산실업전문학교 실습선이 우리 나라 연안의 해류, 어군의 이동상황, 수심 등을 조사하기 위하여 대보리 앞바다를 지나다가 실습선이 암초에 부딛혀 전원이 익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일제는 이 사건의 책임을 한국정부에 전가하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등 생트집을 하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1902년 1월 우리 돈으로 일본인에게 등대시설을 청부시켰다.
1908년 준공된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근대식 등대이다. 등대의 높이는 26. 4m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으며, 둘레는 하부 24m, 상부 17m이다. 광력(光力)은 1,000촉으로 16마일 해상밖까지 등불이 보이고 2마일 해상밖까지 들리는 안개신호기가 설치되어 있다.
부속건물로는 사무실 1동, 동력실 1동, 발전실 1동, 통신실 1동, 숙사 3동이 있다. 함께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은 1985년 2월 개관된 전국 최초의 등대박물관으로 항로표지기의 발달과정과 해운항만 등 등대발전사에 관한 자료 16종 710점을 전시하고 있다.
당초 부지는 항만청, 건물은 포항시에서 관리하다가 1995년 6월부터 포항지방 해운항만청에서 일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제2전시관 건립 및 부대시설·조경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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