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寫經

<화엄경 약찬게(華嚴經略纂偈)>

含閒 2020. 5. 4. 08:41

<화엄경 약찬게(華嚴經略纂偈)>

작성일 작성자 아미산
                                    

                                   <화엄경 약찬게(華嚴經略纂偈)>

                                            

                                         화엄사 각황전 지적보살

                         

    <화엄경 약찬게>는 <화엄경>의 내용과 분량이 너무 크고 광대해 용수(龍樹, 나가르주나, 150~250?) 보살이 게송으로 간추려 집약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원명은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이고, 이를 줄여서 <화엄경 약찬게>라 부르며, 더 줄여서 단지 <약찬게>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화엄경>이 한역된 것에, <80 화엄경>, <60 화엄경>, <40 화엄경>의 3가지 본이 있는데, <화엄경 약찬게>는 그 중 <80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간략히 엮어놓은 게송으로서 현재 우리나라 불교교단에 널리 독송되는 대표적인 염불문 가운데 하나이다.

    용수 보살이 바다 가운데 용궁에 가서 가지고 온 <80권본 화엄경> 39품 10만 게송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경전을 축소시켜 간결하게 조직한 게송(偈頌)이 <화엄경 약찬게>로서, 그 내용이 매우 조직적이고 신행적이어서 <약찬게>를 한 번 독송하면 <화엄경> 한 편을 읽는 공덕과 같다고 한다.

    더욱이 이 <약찬게>에는 많은 신(神)들이 등장하는데, 자신의 명호를 송(誦)하는 것을 들은 신들이 환희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춘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60 화엄)>의 핵심사상을 210자 게송으로 읊은 것이 의상(義湘) 대사의 <법성게(法性偈)>이다.

    <약찬게>가 <80 화엄>을 소의로 한 것으로 보는 것은, ”39품 원만교“라든지, 품을 회에 따라 나눈 것이 “육, 육, 육, 사, 급여삼, 일, 십일, 일역복일” 등으로 돼 있는 약찬게 내용을 보면 명확하다. <80 화엄>은 39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를 9회에 배대한 것이 육, 육 등 품이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면, <80 화엄>은 39품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9회에 걸쳐 7번 설했다고 해서 7처 9회라 한다. 그리고 품수를 나열한 것이 아래와 같다.

     육육육사급여삼- 육(6) 육(6) 육(6) 사(4) 급여 삼(3)

     보리장회 6품, 보광명전 6품, 도리천궁 6품, 야마천궁 4품, 도리천궁 3품.

     일, 십일, 일, 역부 일 - 일(1), 십일(11), 일(1), 역부 일(1)

     타화자재천 1품, 보광명전 11품, 보광명전 1품, 보광명전 1품.

     위의 것을 정리하면 6+6+6+4+3+1+11+1+1=39품이 된다.

   

    <약찬게(略纂偈)>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간략하게 찬탄하는 게송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화엄경 약찬게>라는 뜻은 <화엄경>을 찬탄하는 짧은 글이라는 뜻이다. <화엄경>이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심오해서 사람들이 읽기 어려우니까 <약찬게>만 읽고도 <화엄경>을 다 읽은 것 같은 공덕을 쌓기 원해서 많은 사람들이 염송을 한다. 그리고 사찰에서 새벽에 도량석할 때 암송되고 있으며, 신중기도 할 때도 신중단을 향해 독송을 한다. 그리하여 1935년 우리나라에서 승려 석찬(錫贊)이 편찬한 대표적인 의식집인 <석문의범(釋門儀範)>의 ‘송주편’ 가운데 <약찬게> 전문이 수록돼 있다. 그런데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약찬게>들은 필사 관계로 글자가 틀린 것이 많으나 내용은 같다.

    <약찬게> 문장은 마지막 제목을 빼면 110구 770자이다(마지막에 다시 한 번 언급된 제목까지 합하면 112구 784자이다)

    순서는, <대방광불화엄경>이라는 경의 이름으로 시작해서 이 게송의 지은이 이름인 용수 보살을 밝히고, 다음으로 우리에게 참다운 수행에 관한 법문을 들려주는 53선지식과 <80 화엄>의 39품에 해당하는 각 품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 곧 전 우주의 실상과 통하는 것임을 깨우치고, 그 깨달음은 어디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각자의 올바른 마음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회향하고 있다.

    정리하면, <약찬게>의 첫 부분은 삼보에 귀의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모인 대중들과 53명의 선지식 명호를 열거하고, 7처 9회에 걸쳐 설해진 경의 39품을 모두 열거했으며, 이러한 경의 수지 독송의 공덕을 설하면서 마쳤으니, 의외로 단순한 구조이다.

    이러한 <화엄경 약찬게>의 독송은 중생이 보살행을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인 부처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정각을 이루게 하는 수행이다. 하지만 현재는 <화엄경>의 신력이 대단해 화엄성중의 옹호가 매우 크므로 신중들의 보호를 청하는 기도로 변해 있으며, 신중기도 할 때 빠지지 않고 독송하고 있다.

    <화엄경>은 역사적으로 3~4세기경에 현재의 대경으로 편성됐으나 각 품들의 최초 성립은 용수 이전에 이미 이루어져 있었던 초기 대승경전에 속하며, 대승적 깨달음의 세계를 개현한 경전 가운데 핵심적이고 대표적인 경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80권본 화엄경>의 유통은 이 <화엄경 약찬게>의 수지 독송에 힘입은 바도 크다고 하겠다.

    그런데 이 <약찬게>의 저자가 용수 보살로 돼있으나 이는 몇 가지 점에서 재고할 여지가 있다.

    첫째로 <약찬게>의 소의경전인 <80 화엄>의 유통과 용수 보살과는 연대에 차이가 많이 난다. <약찬게>가 <80 화엄>을 소의로 한 것이 명확한데, 용수 보살은 2~3세기에 활약했고, 화엄대경은 <60 화엄>까지도 용수보살보다 후인 3~4세기경 우전국(于闐國-지금의 호탄)에서 편성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동진(東晉)시대인 418~420 사이에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覺賢)가 한역했다.

    그리고 <80 화엄>은 또 <60 화엄>보다 후대에 평성됐고, 당나라 측천무후 때 실차난타(實叉難陀)에 의해 695~699년 사이에 한역돼, 용수 보살 시대보다 훨씬 뒤에 편찬된 것이다. 따라서 <80 화엄>의 구성을 간략히 엮은 <약찬게>가 2~3세기에 활약했던 용수 보살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 하기에는 모순이 있다.

    둘째로 <약찬게>의 저자가 용수 보살이라면 번역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역자를 밝힌 사실이 전혀 없어 알 수가 없다.

    셋째로 <약찬게>가 한국에서만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가장 오래된 판본이 용성천오(龍星天旿)가 조선 말 고종 때인 1885에 편찬한 <화엄법화약찬총지(華嚴法華略纂摠持)>에 수록된 <약찬게>이다. 그리고 1920년에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이 순천 송광사에서 편찬한 저역총보(著譯叢譜)에 용수 보살이 <화엄 약찬게(華嚴略纂偈)> 썼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그 이전엔 <약찬게>라는 이름 자체가 없었다.

    이상으로 볼 때 <약찬게>는 우리나라 사람으로 <화엄경>에 밝은 뛰어난 한 고수가 화엄대경(華嚴大經)의 전모를 게송으로 잘 지은 위경(僞經)으로서 용수 보살에게 가탁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60 화엄)>의 핵심사상을 210자 게송으로 읊은 것이 의상(義湘) 대사의 <법성게(法性偈)>이다. 이렇게 볼 때, <80 화엄>이나 <60 화엄>을 집약한 분들이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인 셈이다.

  

    <약찬게>의 체제와 내용    

    ① <약찬게> 제목을 소개한 뒤 귀경송이 나온다. 이는 화장세계의 비로자나 진법신과 보신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 등 일체 여래와 시방삼세의 모든 대성에게 귀의한다는 것이다. 이 귀경게에서는 화엄정토가 화장세계인 것과 화엄의 주불이 법신 비로자나불인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이 비로자나불이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과 다른 분이 아님도 시사하고 있다. 화엄교학에서는 삼불이 원융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경주(經主)로 모시니, <약찬게>에도 그러한 화엄교학에서의 불신관이 엿보이고 있는 것이다.

    ② 설경인연력(說經因緣力)임을 밝혔다. 여기서는 해인삼매력에 의해 전법륜됨 - 법륜이 굴리어지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즉, 경을 설하게 된 힘의 인연은 해인삼매에 의거한다는 뜻이다.  

    ③ 운집대중을 소개한다. 보현보살을 위시한 모든 보살대중과 39류의 화엄성중을 열거하고 있다. 이들이 곧 세주라 불리는 분들이니 그 대표되는 세주의 이름이 보이는 것이다. 각 회의 설주보살 또한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입법계품>의 근본법회에 모인 대중과 지말법회의 문수보살 설법처인 복성(福城)의 동방 서다림(逝多林)에 모인 대중들도 보이며, 선재동자의 선지식들도 운집대중으로 언급돼있다.   

    ④ 선재의 선지식이 등장한다. 문수보살에서 비롯돼 보현보살에 이르기까지 53선지식이 출현한다.

    ⑤ 경의 설처와 품명을 말하고 있다.

    ⑥ 유통송(流通頌)에 해당한다. 이 경을 믿고 수지하면 초발심지에 문득 정각을 이루어서 화장세계에 안좌하니, 그 이름이 비로자나불이라 한다.

    <약찬게>의 독송은 중생이 보살행을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인 부처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정각을 이룬다고 하는 수행의 길이 된다. 따라서 <약찬게>의 지송은 특히 화엄성중의 보호를 갈구하는 대중신앙의 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됐다. 그리하여 <약찬게>는 한국식 화엄지송경이자 다라니의 역할을 해온 것이라 하겠다.

   

<화엄경약찬게(華嚴經略纂偈)> 전문




<화엄경약찬게(華嚴經略纂偈)> 전문


   


1.대방광불화엄경 大方廣佛華嚴經 크고 넓고 방정하온 부처님의 화엄경을


2.용수보살약찬게 龍樹菩薩略纂偈 용수보살 게송으로 간략하게 찬탄하네


 


 


1. 삼신불께 귀의 


3.나무화장세계해 南無華藏世界海 아름다운 연꽃으로 가꾸어진 화장세계


4.비로자나진법신 毘盧遮那眞法身 비로자나 부처님의 진실하온 법신불과


5.현재설법노사나 現在說法盧舍那 현재에도 설법하는 노사나불 보신불과


 


6.석가모니제여래 釋迦牟尼諸如來 사바세계 교주이신 석가모니 화신불과


7.과거현재미래세 過去現在未來世 과거현재 미래세상 모든 여래 모든 성자


8.시방일체제대성 十方一切諸大聖 두손 모아 마음 모아 지성으로 귀의하니


 


9.근본화엄전법륜 根本華嚴轉法輪 근본적인 화엄교설 법의바퀴 굴리심은


10.해인삼매세력고 海印三昧勢力故 해인삼매 평화롭고 드넓으신 힘이어라


 


 


2. 화엄회상의 여러 대중들  


11.보현보살제대중 普賢菩薩諸大衆 보현보살 모든대중 하나하나 열거하면


12.집금강신신중신 執金剛神身衆神 금강저를 손에드신 집금강신 신중신과


13.족행신중도량신 足行神衆道場神 만족하고 실천하는 족행신과 도량신과


 


14.주성신중주지신 主城神衆主地神 성과땅을 주관하는 주성신과 주지신과


15.주산신중주림신 主山神衆主林神 산과숲을 주관하는 주산신과 주림신과


16.주약신중주가신 主藥神衆主稼神 약과곡식 주관하는 주약신과 주가신과


 


17.주하신중주해신 主河神衆主海神 하천바다 주관하는 주하신과 주해신과


18.주수신중주화신 主水神衆主火神 물과불을 주관하는 주수신과 주화신과


19.주풍신중주공신 主風神衆主空神 바람허공 주관하는 주풍신과 주공신과


20.주방신중주야신 主方神衆主夜神 밤과방향 주관하는 주방신과 주야신과


21.주주신중아수라 主晝神衆阿修羅 낮을맡은 주주신과 싸움의신 아수라와


 


22.가루라왕긴나라 迦樓羅王緊那羅 용의천적 가루라왕 노래의신 긴나라와


23.마후라가야차왕 摩喉羅伽夜叉王 음악의신 마후라가 흡혈귀인 야차왕과


24.제대용왕구반다 諸大龍王鳩槃茶 이와같은 모든용왕 정기먹는 구반다와


 


25.건달바왕월천자 乾闥婆王月天子 가무의신 건달바왕 밤밝히는 달의천자


26.일천자중도리천 日天子衆忉利天 낮밝히는 해의천자 도리천왕 함께하고


27.야마천왕도솔천 夜摩天王兜率天 욕계육천 함께하니 야마천왕 도솔천왕


 


28.화락천왕타화천 化樂天王他化天 화락천왕 타화천왕 사천왕천 곁가지라


29.대범천왕광음천 大梵天王光音天 초선천중 대범천과 이선천중 광음천과


30.변정천왕광과천 遍淨天王廣果天 삼선천중 변정천과 사선천중 광과천과


 


31.대자재왕불가설 大自在王不可說 색계최고 대자재왕 불가설로 함께모인


32.보현문수대보살 普賢文殊大菩薩 모든대중 둘러싸고 보현문수 큰보살과


33.법혜공덕금강당 法慧功德金剛幢 법혜공덕 보살이며 금강당과 금강장과


 


34.금강장급금강혜 金剛藏及金剛慧 다시다못 금강혜는 날카로운 지혜보살


35.광염당급수미당 光焰幢及須彌幢 광염당과 수미당은 공부마친 대승보살


36.대덕성문사리자 大德聲聞舍利子 부처님의 상족으로 대덕성문 사리자와


 


37.급여비구해각등 及與比丘海覺等 해각비구 비롯하여 많은제자 함께하고


38.우바새장우바이 優婆塞長優婆夷 셀수없이 함께모인 우바새와 우바이와


39.선재동자동남녀 善財童子童男女 선재동자 주변으로 동남동녀 동참하니


 


40.기수무량불가설 其數無量不可說 그숫자가 한량없어 말로할수 없음이라


 


 


 


3. 53선지식


41.선재동자선지식 善財童子善知識 선재동자 남순할제 선지식이 쉰셋이라


42.문수사리최제일 文殊舍利最第一 처음으로 찾아뵌분 문수사리 보살이요


43.덕운해운선주승 德雲海雲善住僧 둘째로는 덕운비구 다른이름 이사나며


셋째로는 선주비구 무집착의 성문이며


 


44.미가해탈여해당 彌伽解脫與海幢 넷째로는 미가장자 이름있는 명의이며


다섯째는 해탈장자 무소유를 가르치고


여섯째는 해당비구 바른길을 보여주고


45.휴사비목구사선 休舍毘目瞿沙仙 일곱째는 우바이로 그이름은 휴사이며


여덟째는 신선으로 이름하여 비목구사


46.승열바라자행녀 勝熱婆羅慈行女 아홉째는 브라흐만 비목다라 승열이요


열째로는 자행동녀 다른이름 방편목숨


47.선견자재주동자 善見自在主童子 열한번째 선견비구 다른이름 미다라니


열두번째 선현동자 다른이름 자재주요


 


48.구족우바명지사 具足優婆明智士 열세번째 석천주로 혹은구족 우바이며


열네번째 명지거사 다른이름 자재이며


49.법보계장여보안 法寶髻長與普眼 열다섯째 장자로서 법보계요 감로이마


열여섯째 보안장자 다른이름 법보주라


50.무렴족왕대광왕 無厭足王大光王 열일곱째 무염족왕 다른이름 보안묘향


열여덟째 대광왕자 다른이름 만족이며


51.부동우바변행외 不動優婆遍行外 열아홉째 우바이로 그유명한 부동이요


스무번째 변행외도 평등진리 가르치고


52.우바라화장자인 優婆羅華長者人 스물하나 우바라로 외도로서 중생수순


53.바시라선무상승 婆施羅船無上勝 스물두째 청련화향 바시라의 선장이고


스물셋째 장자로서 무상승인 자재거사


54.사자빈신바수밀 獅子嚬伸婆須密 스물넷째 비구니로 그유명한 사자빈신


스물다섯 바수밀녀 다른이름 사자분신


55.비슬지라거사인 毘瑟祗羅居士人 스물여섯 안주장자 비실지라 거사이고


56.관자재존여정취 觀自在尊與正趣 스물일곱 보살이니 그의이름 관자재며


스물여덟 정취보살 관세음의 다른이름


 


57.대천안주주지신 大天安住主地神 스물아홉 마하제바 대천신이 함께하고


서른번째 안주지신 도량맡은 신이로세


58.바산바연주야신 婆珊婆演主夜神 서른하나 바산바연 밤을맡은 신이시고


59.보덕정광주야신 普德淨光主夜神 서른두째 보덕정광 다른이름 바사바타


60.희목관찰중생신 喜目觀察衆生神 서른셋째 희목관찰 심심묘덕 이구무명


 


61.보구중생묘덕신 普救衆生妙德神 서른넷째 보구묘덕 역시밤의 신이시며


62.적정음해주야신 寂靜音海主夜神 서른다섯 적정음해 묘덕구호 중생신과


63.수호일체주야신 守護一切主夜神 서른여섯 밤맡은신 일체중생 수호하고  


 


64.개부수화주야신 開敷樹華主夜神 서른일곱 개부수화 성읍들을 수호하고


65.대원정진력구호 大願精進力救護 서른여덟 대원정진 힘을쏟아 구호하고


66.묘덕원만구바녀 妙德圓滿瞿婆女 서른아홉 묘덕원만 광명으로 수호하고


마흔번째 석가족의 고운여인 구바일세


67.마야부인천주광 摩耶夫人天主光 마흔하나 구이로서 마야부인 불모시고


마흔두째 순진무구 천주광의 천녀이며


68.변우동자중예각 遍友童子衆藝覺 마흔셋째 무언설법 변우동자 함께하고


마흔넷째 중예동자 대중예술 전문가요


69.현승견고해탈장 賢勝堅固解脫長 마흔다섯 우바이로 매우어진 현승이며


마흔여섯 장자이니 그이름은 견고해탈


70.묘월장자무승군 妙月長者無勝軍 마흔일곱 묘월장자 중생무명 걷어내고


마흔여덟 장자이니 무승군의 장수이고


71.최적정바라문자 最寂靜婆羅門者 마흔아홉 브라흐만 그의이름 적정이며


72.덕생동자유덕녀 德生童子有德女 쉰번째는 덕생동자 다른이름 시비최승


 


73.미륵보살문수등 彌勒菩薩文殊等 쉰한번째 미륵보살 당래하생 예비부처


쉰두번째 문수보살 첫번째로 만난스승


74.보현보살미진중 菩賢菩薩微塵衆 쉰세번째 보현보살 먼지처럼 많은대중


75.어차법회운집래 於此法會雲集來 화엄회상 이법회에 구름처럼 모여와서


76.상수비로자나불 常隨毘盧遮那佛 비로자나 부처님을 언제든지 모시면서


 


77.어연화장세계해 於蓮華藏世界海 연꽃으로 가꾸어진 연화장의 세계바다


78.조화장엄대법륜 造化莊嚴大法輪 대법륜을 굴리면서 조화롭게 장엄하고


79.시방허공제세계 十方虛空諸世界 시방세계 허공세계 한량없는 모든세계


80.역부여시상설법 亦復如是常說法 또한다시 이와같이 영원토록 설법하니


 


 


4. 7 9 39품


81.육육육사급여삼 六六六四及與三   육육육의 십팔품과 네품세품 다시한품


82.일십일일역부일 一十一一亦復一 열한품과 한품하고 또한품이 되었어라


칠처구회 삼십구품 보리장의 첫회모임


83.세주묘엄여래상 世主妙嚴如來相 세주묘엄 여래현상


84.보현삼매세계성 普賢三昧世界成 보현삼매 세계성취


85.화장세계노사나 華藏世界盧舍那 화장세계 비로자나 여섯품이 설해지고


 


86.여래명호사성제 如來名號四聖諦 여래명호 사성제품


87.광명각품문명품 光明覺品問明品 광명각품 보살문명품


88.정행현수수미정 淨行賢首須彌頂 정행품과 현수품은 보광법당 둘째모임


 


89.수미정상게찬품 須彌頂上偈讚品 승수미품 수미정상


90.보살십주범행품 菩薩十住梵行品 보살십주 범행품과


91.발심공덕명법품 發心功德明法品 발심공덕 명법품은 도리천의 셋째모임


여섯품씩 설해지고


 


92.불승야마천궁품 佛昇夜摩天宮品 넷째모임 야마천회 야마천궁 오르신품


93.야마천궁게찬품 夜摩天宮偈讚品 야마천궁 게찬품과


94.십행품여무진장 十行品與無盡藏 십행품과 무진장품 네개품이 설해졌네


 


95.불승도솔천궁품 佛昇兜率天宮品 다섯째로 화엄법회 도솔천궁 있었으니


96.도솔천궁게찬품 兜率天宮偈讚品 도솔천궁 오르신품 도솔천궁 게찬품과


97.십회향급십지품 十回向及十地品 십회향품 모두합해 세개품이 설해지고


 


여섯째로 욕계정상 타화자재 궁전에서


오직한품 설해지니 십지품이 그것이라   


 


 


98.십정십통십인품 十定十通十忍品 일곱째로 보광법당 설법장소 거듭하여


열한품이 설해지니 십정십통 십인품과


 


99.아승지품여수량 阿僧祗品與壽量 아승지품 여래수량


100.보살주처불부사 菩薩住處佛不思 보살주처 부사의 법


101.여래십신상해품 如來十身相海品 여래십신 상해품과


 


102.여래수호공덕품 如來隨好功德品 여래수호 공덕품과


103.보현행급여래출 普賢行及如來出 보현행품 여래출현 이와같은 품이로세


104.이세간품입법계 離世間品入法界 이세간품 입법계품 팔회구회 법회로서


보광법당 서다림서 차례차례 설해지니


 


105.시위십만게송경 是爲十萬偈頌經 이것이곧 십만게송 화엄경의 내용이요


106.삼십구품원만교 三十九品圓滿敎 삼십구품 원만하니 일승원교 교설이라


 


 


 


5. 화엄경의 공덕 

 


107.풍송차경신수지 諷誦此經信受持 외고나서 다음으로 경전말씀 수지하면


108.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처음으로 발심할때 그대로가 정각이니


109.안좌여시국토해 安坐如是國土海 이와같이 화엄바다 연화세계 안좌하면


110.시명비로자나불 是名毘盧遮那佛 이이름이 다름아닌 비로자나 부처로다




   


--------------------------------성불하십시오.  작성자  아미산(이덕호)

          

※이 글을 작성함에 많은 분의 글을 참조하고 인용했음을 밝혀둡니다. 감사합니다.


'화엄경寫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2冊  (0) 2020.12.01
1冊  (0) 2020.09.25
화엄경 구성표  (0) 2020.05.08
화엄경 목차  (0) 2020.05.08
화엄과의 첫 만남  (0)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