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팀들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을 포함해 에콰도르와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모두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1983년과 2017년에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16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에콰도르(2001·2011년)와 우크라이나(2001·2005·2015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8강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는 팀들은 자국축구 역사상 첫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U-20 월드컵 역사에도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18, 19번째 팀으로 남게 된다. 1977년 튀니지 대회부터 2017년 한국 대회까지 21차례 대회가 열리는 동안 결승 무대를 밟아 본 팀은 17개 팀이다.
이처럼 결승전 진출 경험이 없는 팀들이 4강에 모인데다가, 대회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도 없다는 점에서 이번 2019 U20 월드컵 4강전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4강 진출팀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은 물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한편 2019 U20 월드컵 4강전은 우크라이나-이탈리아, 한국-에콰도르전 순으로 열린다.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가 12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먼저 결승 진출팀을 결정하고, 같은 날 오전 3시30분 한국과 에콰도르가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펼쳐진다. 전날 오전 3시30분엔 3위 결정전이 열린다.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일정
- 우크라이나 vs 이탈리아 : 12일 오전 0시30분
- 대한민국 vs 에콰도르 : 12일 오전 3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