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9 U20 월드컵 4강 진출팀, 저마다 '사상 첫 결승' 도전

含閒 2019. 6. 10. 08:17

2019 U20 월드컵 4강 진출팀, 저마다 '사상 첫 결승' 도전

  • 한국·에콰도르 등 U-20 월드컵 4강 확정
    4강 진출팀 모두 결승전 진출 경험 없어
    결승에 오르는 두 팀은 무조건 ‘새 역사’

  •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팀들은 공통점이 있다. 한국을 포함해 에콰도르와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모두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1983년과 2017년에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16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에콰도르(2001·2011년)와 우크라이나(2001·2005·2015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8강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는 팀들은 자국축구 역사상 첫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U-20 월드컵 역사에도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18, 19번째 팀으로 남게 된다. 1977년 튀니지 대회부터 2017년 한국 대회까지 21차례 대회가 열리는 동안 결승 무대를 밟아 본 팀은 17개 팀이다.

    이처럼 결승전 진출 경험이 없는 팀들이 4강에 모인데다가, 대회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도 없다는 점에서 이번 2019 U20 월드컵 4강전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 2019 U20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표 및 일정. 그래픽=김명석
    실제로 U-20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결승에 오른 브라질이나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조차 오르지 못했고, 우승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포르투갈 등은 8강 이전에 줄줄이 탈락한 상태다.

    4강 진출팀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은 물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한편 2019 U20 월드컵 4강전은 우크라이나-이탈리아, 한국-에콰도르전 순으로 열린다.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가 12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먼저 결승 진출팀을 결정하고, 같은 날 오전 3시30분 한국과 에콰도르가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펼쳐진다. 전날 오전 3시30분엔 3위 결정전이 열린다.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일정

    - 우크라이나 vs 이탈리아 : 12일 오전 0시30분
    - 대한민국 vs 에콰도르 : 12일 오전 3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