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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사진에 北인공기 대형실수… 두 눈을 의심

含閒 2019. 4. 11. 07:46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사진에 北인공기 대형실수… 두 눈을 의심

                    
입력 : 2019-04-10 22:28:16      수정 : 2019-04-10 2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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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거듭되면 고의가 아닌가 의심을 사기 마련이다. 연합뉴스TV가 뉴스 생방송 중 문재인 대통령 사진 앞에 북한의 인공기를 그려넣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한미정상회담 참석 차 방미길에 오른 문 대통령의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 사진과 함께 인공기를 배치했다. 그 옆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에는 미국 성조기를 제대로 그려넣었다.

 

이 영상이 전파를 탄 후 온라인 상에는 공분이 일었고, 해당 장면이 갈무리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눈으로 보고도 의심했다. 이게 실수 맞나?”, “일베 이미지 논란이 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실수라니”, “한미정상회담 뉴스에 인공기? 말도 안 돼”, “다분히 고의인 듯”, “보면 볼수록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합뉴스TV는 지난 3일 재벌 3세 들의 마약 투약 논란을 보도하며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검은색 남성 상반신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해 비난을 산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TV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