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조정민 지음
두란노 / 2013년 11월 / 284쪽 / 12,000원
▣ 저자 조정민
MBC 사회부ㆍ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부목사, CGN TV 대표를 역임했으며, 25년 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불사르다 생명의 길인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교회 목사로, 또 선교 방송국 사장으로 일하다 새로운 공동체인 베이직교회의 목사로 섬기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며, 트위터 광장, 페이스북 우물가에서 인생의 길을 잃은 사람들,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으며, 일상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한 컵의 생수를 건넨다. 지은 책으로는 『사람이 선물이다』, 『인생은 선물이다』, 『길을 찾는 사람』이 있다.
▣ Short Summary
어린 시절 그늘진 삶을 살았습니다. 어깨가 늘 짓눌려 살았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길인가 저 길인가 날마다 흔들렸습니다. 때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그만 끝내야겠다고 생각한 때가 많았습니다. 종교는 때로 위안이었지만 삶의 답으로 미흡했습니다. 몇몇 종교의 길을 기웃거리다 직장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치열한 길이었습니다. 목숨을 걸었습니다. 일은 길이 되었습니다. 길 곁에 서성이던 사람들의 눈길이 눈에 선합니다. 돌아보면 진심으로 손뼉을 쳐 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이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다른 길을 간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무엇이 길인가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사람들의 물결에 휩쓸려 가면서 길을 가고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길이 이미 끊어진 곳인데도 몰려가기 때문에 생각 없이 걷기도 합니다. 트위터 광장, 페이스북 우물가에서 만난 사람들과 길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 것이 벌써 4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길을 찾는 사람들과 길 얘기를 시작했고, 길을 벗어난 사람들과 길 얘기를 계속했습니다.
이 책은 그 짧은 한마디를 모은 네 번째 책입니다. 누가 듣겠나 했더니 여러분들이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펴냈던 책들이 길 잃은 사람들에게 한 줄기 오솔길처럼 다가오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이 길로 인생을 끝내야 하나 망설였던 사람들이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아무 재능도 희망도 없던 사람이 길 되신 분을 만나 이런 과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번 책 제목은 원래 ‘깊은 샘은 마르지 않는다’로 하고 싶었으나 ‘길’을 고집하는 분들에게 길을 터 주었습니다.
올해 3월 이런저런 모습으로 방송에 몸담았던 30년을 뒤로하고, 은혜의 젖줄이었던 온누리교회 품을 떠나 베이직교회의 한 지체가 되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거나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삶이 교회가 되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두 아들이 든든히 동행해 주었고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손을 잡아 준 것이 큰 기쁨입니다. 해가 가기 전에 네 번째 잠언록을 덤으로 안겨 준 두란노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책이 새로운 길에 밀려 내리막에 접어들어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책을 만드는 덕분에 길 밖의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차례
프롤로그_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하나, 인생길에 만나는 고난은 축복이다
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따라 가라
셋, 사랑하면 다 알게 된다
넷, 길은 사람에게로 이어진다
다섯, 나에게로 길을 걷다
여섯,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일곱, 위대한 여정은 위대한 귀환이다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조정민 지음
두란노 / 2013년 11월 / 284쪽 / 12,000원
하나, 인생길에 만나는 고난은 축복이다
8
살다가 누구나 넘어집니다.
넘어진 것을 인정하는 사람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과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10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보다 덜 실패한 것이 아니라,
많이 실패했지만 그 실패로부터 더 많이 배운 사람들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1
비만 오면 홍수가 나서 못 살고,
햇볕만 내리쬐면 사막이 돼서 못 삽니다.
18
같은 장소인데… 한 사람은 쓰레기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한 사람은 꽃이 활짝 핀 정원으로 가꿉니다.
같은 마음인데… 한 사람은 죽음의 파편들로 가득하고,
한 사람은 생명의 씨앗들로 넘칩니다.
24
행복한 사람은 나를 도와준 사람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불행한 사람은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더 많이 기억합니다.
28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를 계속 물으면 분노가 자라고,
왜 내게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를 질문하면 감사가 자랍니다.
30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듣고,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면서도
일이 잘되고 있다면
잘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따라 가라
34
걸어가는 속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고 있는 방향을 바꾸는 것이 변화의 목적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언제나 방향을 바꾸는 일입니다.
39
문제는 가까이서 보면 언제나 커 보이고,
한발 떨어져서 보면 언제나 작아 보입니다.
멀리 지나가서 보면…
문제 같지도 않습니다.
41
내가 분노를 다스리지 않으면
분노가 나를 다스릴 것이고,
내가 탐욕의 목을 조르지 않으면
탐욕이 내 목을 조를 것입니다.
59
인생은 이미 일어난 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응하는가에 달렸습니다.
61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면 내 수준의 삶을 살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선택하면 내 수준 너머의 삶을 삽니다.
65
열매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꽃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않고,
미래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현재의 고난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72
다음을 알면 이렇게 선택하지 않고,
끝을 알면 이렇게 살지 않습니다.
74
고난이 축복인 것은 고난 속에서 속사람이 강해지고,
속사람이 강해질수록 사는 것이 덜 힘들기 때문입니다.
80
사방에 철창을 달면 누구도 집 안에 들어올 수 없지만
사실 내가 갇힌 셈이고,
굳게 마음을 닫으면 아무도 내 안에 들어올 수 없지만
정작 내가 갇힌 것입니다.
93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다고
나무가 죽은 것이 아니고,
마지막 도움이 사라진다고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견디기만 하면…
겨울 끝에 새순이 돋아나고,
고난 끝에 새 꿈이 자랍니다.
셋, 사랑하면 다 알게 된다
99
어리석은 사람은 사람의 말을 믿고,
영리한 사람은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읽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사람 삶의 열매를 확인합니다.
사람 아는 일에는 누구나 시간을 두어야 합니다.
100
어릴 때는 내가 그를 미워하는 것도
그가 나를 미워하는 것도 다 그 사람 탓이지만,
어른이 되면 내가 그를 미워하는 것도
그가 나를 미워하는 것도 다 내 탓입니다.
113
시기심에서 속히 벗어나야 할 이유는
그 사람의 약점을 찾아 두 손에 쥐고 흔들다
내 장점을 떨어뜨리기 때문이고,
그 사람의 단점을 찾다가
부지불식간에 그 단점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115
권력은 힘이 있어서 명령하고,
사랑은 힘이 있어도 간청합니다.
132
희망의 사람은 낙심과 절망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낙심과 절망이 찾아올 때마다
희망을 기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다시 붙드는 사람입니다.
143
내 것으로 도우면 언젠가 아깝고 서운하고 화납니다.
내 것 아닌 것을 갖고 도우면 아깝고 서운하고 알아주지 않아도
화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본래 내 것은 없습니다.
146
원수를 만들지 말아야 하는 까닭은
반드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기 때문이고,
호의를 베풀고 잊어도 되는 까닭은
흘러 흘러서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넷, 길은 사람에게로 이어진다
152
일 때문에 힘든 사람보다 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이 많고,
일 때문에 후회하는 사람보다 관계 때문에 후회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모든 일은 사실 관계에서 빚어집니다.
157
교만은 사람들을 겪어볼수록 나만한 사람이 없어서 놀라고,
겸손은 사람들을 만나볼수록 어느 한 사람 평범한 사람이 없어서 놀랍니다.
159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당연히 여겨야 합니다.
171
도움 받기보다 남 돕는 일이 더 어려운 까닭은,
돈이 들고 힘이 들어서가 아니라
생색내지 않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입니다.
생색내는 도움은 사실 나를 도운 것입니다.
195
친구는
내 앞에서 짓는 얼굴 표정으로 가려지지 않고,
내 등 뒤에서 하고 다니는 말로 가려집니다.
196
남의 잘못을 보는 만큼 교만하고,
내 잘못을 보는 만큼 겸손합니다.
남의 잘못이 더 잘 보이는 만큼 더 교만해지고,
내 잘못이 더 잘 보이는 만큼 더 겸손해집니다.
203
좋은 인연이란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하면서 사는 것이고,
악연이란 서로 다른 것을 경멸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어차피 사람은 서로 다릅니다.
206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기적이고 신비이고
영원에서 영원까지 맥이 닿아 있습니다.
만남… 정말로 우연이 아닙니다.
207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합니다.
213
모든 사람에게서 비난할 만한 잘못을 찾을 수도 있고,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만한 장점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찾는 것에 나도 물듭니다.
다섯, 나에게로 길을 걷다
220
내가 제일 고생하고 내가 다 하는 것 같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내가 성장하고,
누군가의 아픔으로 내가 성숙합니다.
221
내가 보고 듣는 것들,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들,
심지어 내가 먹고 마시는 것들 중에
내 인생에 하찮은 결정이 없고,
내 인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230
나를 깊이깊이 들여다보면
세상에 그토록 미워할 사람도 없고,
주위에 그렇게 부러워할 사람도 없습니다.
231
옳은 사람은 내가 언제나 틀릴 수 있다고 인정하고,
그른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옳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옳고 그른 사람 구별하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234
휴양지에서도 다툴 수 있고, 일터에서도 웃을 수 있습니다.
어디 있느냐보다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하고,
누구와 있느냐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258
내가 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내가 듣는 것도 전부가 아닙니다.
내가 느끼는 것이 다가 아니고, 내가 생각하는 것도 전부가 아닙니다.
나는 언제나 모자라고, 나는 항상 틀릴 수 있습니다.
259
내가 지금 통제하지 않는 것이 언젠가 나를 통제할 것이고,
내가 지금 돌이키지 않는 일이 후에 나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끌어갈 것입니다.
지금은 결코 늦지 않은 때입니다.
260
내가 나를 부릴 수 있다면 세상에 누구를 부리지 않아도 그만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종으로 삼고 싶어도 오직 나 한 사람 다스리는 것으로 족합니다.
270
내가 바뀌지 않고
가정이 바뀌는 법이 없고,
인간이 바뀌지 않고
세상이 바뀌는 법은 없습니다.
282
어리석은 사람은 남을 바꾸려다 내 일생을 다 보내고,
지혜로운 사람은 나 한 사람 바꿔서 세상이 바뀌는 것을 봅니다.
289
밤에만 꿈꾸는 사람은 낮에도 꿈꾸는 사람을 못 따라갑니다.
여섯,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298
지혜는 모든 것을 경험해서가 아니라
신뢰할 만한 인격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습니다.
지혜는 속 좁은 나를 의지하지 않고,
고집스런 내 생각에 묶이지 않습니다.
299
잠시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모든 승리는 또 다른 시련의 시작이고,
잠시의 슬픔에도 불구하고
모든 패배는 새로운 시도의 기회입니다.
301
인생의 의미와 가치는 위대한 일 한 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작은 일 속에 스며 있습니다.
307
평생 먹구름 아래 사는 사람도 없고,
일생 뙤약볕 아래 사는 사람도 없습니다.
시간은 지나가고, 시간은 끝이 있습니다.
309
좋은 차를 타는 것보다 걸을 수 있는 것이 축복이고,
비싼 음식을 먹는 것보다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314
잃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 있고,
아프지 않으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상실 속에서만 빚어지는 아름다움이 있고,
고통 속에서만 머금는 향기가 있습니다.
316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잘 웃는 사람 곁에 있는 것이고,
불행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쉴 새 없이 불평하는 사람 곁에 있는 것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쉽게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320
믿음은 눈앞의 현실이 아니라 다가올 현실을 바라보는 눈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눈앞의 증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곱, 위대한 여정은 위대한 귀환이다
331
평안한 것은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감사한 것은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 때문입니다.
336
사과나무의 성공은 가지에 사과가 열리는 것이고,
사람의 성공은 인생에 사람이 열매 맺는 것입니다.
339
세상에 내 것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일찍 깨닫는 사람과 늦게 깨닫는 사람과
못 깨닫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342
누군가를 사랑하면서도 잃은 것이 없다면
사랑하지 않은 것입니다.
343
사랑은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대하는
오직 한 길입니다.
350
일상 속의 기적에 눈을 뜨면
더 이상의 기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삶의 순간순간이 경이로우면
더 이상의 경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354
땅이 끝나는 곳에서 바다가 시작되고,
바다가 끝나는 곳에서 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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