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슬기바다 6)
저자 홍자성 | 역자 김성중 | 출판사 홍익출판사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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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가 담긴 동양고전 <채근담>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 <채근담>은 유교, 불교, 도교를 아우른 일종의 정신수양서이자 처세지침서이다. 쉽게 읽힐 수 있는 어록체 형태를 통해 운문의 효과를 띠고 있으며, 동어반복을 최대한 피하여 읽는 사람이 식상하지 않게 하였다.
이 번역서는 <채근담>을 한글세대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며, 그 사상의 한 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집 채근담, 후집 채근담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책 끝에 원문을 주석과 함께 덧붙였다.
이 번역서는 <채근담>을 한글세대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며, 그 사상의 한 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집 채근담, 후집 채근담으로 나누어 수록하고 책 끝에 원문을 주석과 함께 덧붙였다.
저자 : 홍자성
저자 홍자성은 명대 말의 인물로 호는 환초도인이다. 일찍이 양신(楊愼)을 스승으로 섬겼으며, 우공겸·원황·풍몽정과 더불어 왕래하였다. 홍자성이 만력(萬曆) 임인(壬寅)년(1602년)에 『선불기종』을 편찬하였을 때, 나이는 대략 44세에서 45세 즈음으로 추측된다. 그 뒤 홍자성은 점차적으로 『채근담』의 각 장절을 써나갔다. 그리고 간행을 준비할 즈음, 『선불기종』에 글을 써 준 원황과 풍몽정이 세상을 등진 까닭에 친구인 우공겸에게 『채근담』의 제사를 부탁하였던 것이다. 이는 아마도 만력 35년(1607년)부터 41년(1613년) 사이의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홍자성 또한 만력 만년에 60의 나이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역자 : 김성중
역자 김성중은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한문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논문으로 「서서성조사전」, 「존재 위백규의 '논어차의'연구」, 「조선 후기 실학자의 자로관」이 있고, 역서로는 『논어』가 있다.
저자 홍자성은 명대 말의 인물로 호는 환초도인이다. 일찍이 양신(楊愼)을 스승으로 섬겼으며, 우공겸·원황·풍몽정과 더불어 왕래하였다. 홍자성이 만력(萬曆) 임인(壬寅)년(1602년)에 『선불기종』을 편찬하였을 때, 나이는 대략 44세에서 45세 즈음으로 추측된다. 그 뒤 홍자성은 점차적으로 『채근담』의 각 장절을 써나갔다. 그리고 간행을 준비할 즈음, 『선불기종』에 글을 써 준 원황과 풍몽정이 세상을 등진 까닭에 친구인 우공겸에게 『채근담』의 제사를 부탁하였던 것이다. 이는 아마도 만력 35년(1607년)부터 41년(1613년) 사이의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홍자성 또한 만력 만년에 60의 나이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역자 : 김성중
역자 김성중은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한문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논문으로 「서서성조사전」, 「존재 위백규의 '논어차의'연구」, 「조선 후기 실학자의 자로관」이 있고, 역서로는 『논어』가 있다.
옮긴이의 말
평범함의 진실, 『채근담』
전집 채근담
후집 채근담
원문
평범함의 진실, 『채근담』
전집 채근담
후집 채근담
원문
19
시간의 길고 짧음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공간의 좁고 넓음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넉넉하여 하루를 천년보다 길게 느끼고, 마음 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하늘과 땅 사이만큼 넓게 여긴다.
20
물질적인 욕망을 덜고 덜어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으니, 일체의 물욕이 사라지고, 번잡한 생각을 잊고 잊어 향을 사르고 차를 끓이니, 일체의 사물에 개의치 않는도다.
21
내 앞에 놓인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면 바로 그곳이 신선의 세계요, 만족할 줄 모르면 그저 욕망 가득한 속세일 뿐이다. 세상의 온갖 인연을 잘 쓰면 어디서나 생기가 충만하나, 잘 쓰지 못하면 곳곳마다 살기가 가득할 것이다.
22
권세에 빌붙다가 초래한 재앙은 몹시 참혹하고도 빨리 닥치지만,
욕심 없이 평안하게 지내는 정취는 참으로 담백하면서도 오래간다.
23
소나무 우거진 산골짜기 냇가에 지팡이를 짚고 홀로 거닐다 문득 멈추니 해어진 옷에서 구름이 일고,
대나무 무성한 창문 아래에 책을 베개삼아 편히 누워 졸다 문득 깨어나니 낡은 담요에 달빛이 스며드네.
시간의 길고 짧음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공간의 좁고 넓음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넉넉하여 하루를 천년보다 길게 느끼고, 마음 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하늘과 땅 사이만큼 넓게 여긴다.
20
물질적인 욕망을 덜고 덜어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으니, 일체의 물욕이 사라지고, 번잡한 생각을 잊고 잊어 향을 사르고 차를 끓이니, 일체의 사물에 개의치 않는도다.
21
내 앞에 놓인 현실에 만족할 줄 알면 바로 그곳이 신선의 세계요, 만족할 줄 모르면 그저 욕망 가득한 속세일 뿐이다. 세상의 온갖 인연을 잘 쓰면 어디서나 생기가 충만하나, 잘 쓰지 못하면 곳곳마다 살기가 가득할 것이다.
22
권세에 빌붙다가 초래한 재앙은 몹시 참혹하고도 빨리 닥치지만,
욕심 없이 평안하게 지내는 정취는 참으로 담백하면서도 오래간다.
23
소나무 우거진 산골짜기 냇가에 지팡이를 짚고 홀로 거닐다 문득 멈추니 해어진 옷에서 구름이 일고,
대나무 무성한 창문 아래에 책을 베개삼아 편히 누워 졸다 문득 깨어나니 낡은 담요에 달빛이 스며드네.
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의 최고 지혜서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온전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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