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索契冬季奥运会)

여자 1000m 결승 박승희, 판커신 반칙 시도 불구 금메달!

含閒 2014. 2. 23. 20:14

여자 1000m 결승 박승희, 판커신 반칙 시도 불구 금메달! 

 
박승희가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중국의 판커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심석희는 동메달을 따냈다. / 스포츠서울DB  
박승희가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중국의 판커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심석희는 동메달을 따냈다. / 스포츠서울DB

 

'여자 1000m 결승 박승희 금메달, 판커신 '혼난다!''

[스포츠서울닷컴 ㅣ e뉴스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박승희(22·화성시청)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17·세화여고)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 심석희와 함께 출전했다.

3레인에서 출발한 박승희는 심석희, 제시카 스미스(미국), 판커신(중국)과 경쟁에서 초반 심석희에게 선두를 내주며 3위로 달렸다. 그러다 7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가면서 심석희와 나란히 1,2위를 달렸다.

이후 심석희가 다시 1위로 치고 나가면서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투기도 했지다. 하지만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선두 도약을 시도하던 심석희는 오히려 판커신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판커신은 반칙성 플레이를 했다. 결국 박승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심석희는 판커신에 이어 3위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박승희는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한국 첫 대회 2관왕이라는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