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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창조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
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
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나라
<창세기 1:14~19>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蕃盛)케 하라 땅 위 하늘
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
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나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나라
<창세게 1:20~23>
말보다 깊은 것
소금은 알맞게 쓰면 좋은 맛을 내지만,
과하면 짠맛이 음식을 망쳐놓지.
말이란 소금과 같아.
그 말은 적게 사용할수록 좋다는 뜻이기도 해.
확실하게 표현해서 좋을 때도 있지만
그 표현이 좋은 감정의 표현이 아닌 이상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리면 후회할 일이 늘어나잖아.
자신이 쏟아낸 말을 지킬 능력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요즘 인터넷 악플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생채기 내는 사람들이 많아.
다른 사람의 죽음 앞에서 혹은
죽을 만큼 찢어지는 마음 앞에서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른 채 쏟아내기만 하지.
그냥 그저 그런 일
살면서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상황 때문에
상처 받는 일이 종종 있어.
그 상처는 또 다른 누군가로 인해
그리고 다른 어떤 상황으로 인해 치유되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가슴 깊숙이 묻어두기도 하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그냥 겪고 넘어가야 하는 일인 것 같아.
살다보면 생기는 흔한 일 가운데 하나인 것처럼.
사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어.
그리고 상처에는 그만큼 아파야 할 시간이 필요하지.
아파야 할 때 아프지 않으면
나중에 꼭 그 시간만큼 탈이나 버려.
시작
모든 시작에는 오묘하고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어.
이건 무슨 느낌일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이라는 감정과 마주하게 되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확신 없는 소심함이 고개를 들고
최악의 상황을 미리 그리며 불필요한 생각들에 빠져들어.
하지만 이것들은 일어나지 않은,
혹은 일어날 일이 없는 것일 뿐이야.
나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두려움인 경우가 많지.
어쩌면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들에 상상을 더하여
덜컥 겁을 먹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
다가오지 않는 미래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겁먹을 필요는 없어.
시작을 꿈꾸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사실, 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하잖아?
정리
언젠가는 쓸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쓰다 남은 물건을
서랍 속에 보관해 둘 때가 많아
하지만 기억 속에서 잊혀진 채
서랍 속에 묵혀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서랍 속 물건 중에서 버릴 건 버리고 깨끗하게 정리하면
꽉 차있던 서랍 안에 여유가 생겨
또 다른 물건으로 채울 수 있게 돼.
미련 없이 버려야 정리가 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그 모양이고...
마음도 마찬가지야.
예전 기억들, 묵혀둔 감정으로 꽉 차서
새로운 감정들이 자리 할 수 없을 때가 있어.
그럴 땐 마음의 서랍을 열어보는 거야.
마음속 추억을 꺼내어 정리하고
미련과 욕심을 버리면
꽉 차있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비로소 또 다른 마음으로
새롭게 채울 수 있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
시는 것이 육 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計巧)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
를 이간하는 자니라
<잠언 6:16~18>
전건이
La mer / Mireille Mathi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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