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전직 국정원 직원의 양심 증언
저자김기삼 지음 출판사비봉출판사 | 2010.08.05
책소개전직 국정원 직원의 양심 증언『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
국정원에서 7년간 근무한 저자 김기삼이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의 가면 뒤에 가려진 DJ의 진면목을 해부한다. YS대통령의 문민정부 후반기와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정부 시절 전반기 당시 국정원 내에서 근무했던 그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통해 김대중 정권의 실체와 남북관계의 실상애 대해 낱낱히 공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기삼
저자 김기삼은 밀양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병역 의무를 필했다.
국정원 재직 중에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디킨슨 법과대학을 수료했다.
1993년 국가정보원(당시는 안전기획부)에 입사한 후에는 정보학교(정규 30기), 대공정책실장 부속실, 해외공작국 정보협력과, 정보학교, 국제정책실, 대외협력보좌관실, 대북전략국 등에서 근무했다.
국정원 재직 중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공작과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전체 과정 및 그 후속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국정원 직원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양심상 그냥 보고만 지나칠 수 없어서 이를 전국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국정원을 사직하였다.
그는 퇴직 후 혼자서 김대중 정권의 반역과 비리를 추적하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어 2001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3년 1월 30일, 2월 15일, 3월 24일 그리고 2004년 5월 미국에서 양심선언을 한 후 국정원으로부터 국정원 직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2003년 12월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여, 2008년 4월 미 연방법원으로부터 망명을 허락받았다.
그는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국내의 여러 언론들을 통해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 실태, 노벨상 수상을 위한 이벤트로서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거액을 지원하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사용되는 실상, 김영삼 정권과 김대중 정권의 무기도입 비리와 비자금 실상, 국정원의 도청 및 감청 실태 등을 폭로하였다.
현재 미국 뉴욕의 어느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목차저자 서문 7
제 1부 양심선언
제 1장 양심선언문
1. 회칠한 가면, 악마의 초상
- 김대중의 노벨상 공작과 대북 뒷거래 실상 -
김대중의 노벨상 노욕 19 / 국정원의 노벨상 공작 20 / 청와대의 노벨상 수상 공작 지휘 23 / 김대중의 반역적인 대북 뒷거래 실상 26 / 맺음말 30
2. 분칠한 가면, 간첩의 초상 - 임동원의 간첩 의혹 -
서언 34 / 임동원에 대한 의혹 35 / 박지원의 워커힐 호텔 난동사건 37 / 임동원 씨에 대한 수사국의 내사 동향 39 / 임동원과 북풍사건 40 / 임동원씨의 의심스런 여러 가지 행적들 42 / 임동원의 대북 커넥션 46 / 맺음말 50
3. 거짓의 희극, 도청의 진실 - 국정원의 불법적인 도청 및 감청 실태 -
서언 55 / 메모 보고서의 생산과 유통 57 / 맺음말 60
제 2장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
1. 기자회견에 즈음하여 64
2.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 개요 69
제 3장 무기의 그늘, 부패의 온실
- YS, DJ 정권의 무기도입 비리 및 해외비자금 은닉 의혹 실태 -
1. 글을 시작하며 81
2.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납품비리 수사 82
올리컨 대공포 개량사업 비리 의혹 82 / 케이블 어셈블리 납품 관련 비리의혹 84 / 견인 수중음파탐지 장비(견인 소나시스템) 납품 관련 비리의혹 85 /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 결과 86
3. 권영해의 미스트랄 도입 비리사건 87
들어가면서 87 / 권영해와 김영삼 88 / 권영해와 이영우 90 / 미스트랄 vs 스팅어 91 / 권영해와 천용택, 그리고 미스트랄 94 / 미스트랄과 한미동맹 98
4. YS, DJ 정권의 비리의혹 사업들 99
백두 신호감청기 / 금강 영상정찰기 도입사업 100 / M-270 다연장로켓 / ATACMS 지대지 미사일 도입사업 103 / 무인정찰기 획득사업 및 이스라엘제 Surcher 무인항공기 도입사업 104 /
BO-105 경 전투헬기 도입사업 106 / 동부지역 저자전 장비 도입사업 106 / 인도네시아산 CN-235-200M 수송기 도입사업 107
5. 김대중 정권의 무기도입 비리 의혹 107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 108
차기 VHF 무전기 도입사업과 불곰사업 108
6. 조풍언의 무기도입 비리의혹 109
장거리 공대지(空對地) 유도미사일(AGM-142 Popeye) 도입사업 110 / AN/ALQ-165 ASPJ 대 전자전 방어 및 교란시스템 도입사업 110 / 전투기 레이더 경고 수신기(RWR) 교체 사업 111 / 렙콘 항공기 착륙유도용 항공관제 레이더 도입사업 111 / 조풍언 커넥션 112
7. 끈끈한 비리의 사슬 113
권영해, 천용택, 김대중의 은밀한 뒷거래 114 / 권영해, 김영삼, 김대중의 해외 비자금 115 / 밝히려는 자 vs 숨기려는 자 118 /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언 120
8. 글을 마치며 121
제 2부 나의 이야기
제1장 젊은 날의 기억
정보기관과의 첫 만남 125 /『돌베개』와『사상계』128 / 이념의 바다에 빠지다 132 / 미 8군 19지원사 법무감실 139 /
국정원 입사를 결심하기까지 144
제 2장 어린 시절의 추억
충절의 고장에서 의열을 배우다 150 / 나의 가족 154 / 어린 시절 추억의 단편들 159 / 학창시절 기억의 편린들 164
제 3장 병아리 기관원 시절
03정부의 정규 30기 170 / 정보학교의 생활 174 / 공수와 해양훈련 182 / 부적부 번호 27444 188 / 국정원을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192
제 4장 문민정부의 뒤안길 I
“같이 좀 못하자” 196 / ‘새끼’보좌관 202 / 문민정부의 ‘넘버 쓰리’ 206 / ‘쉰’TK vs ‘신’TK 208 / 계명구도와 낭중지추 212 / 미림팀과 미림보고서의 위력 215
제 5장 문민정부의 뒤안길 II
정보보고서 읽기를 싫어한 YS 218 / 안기부가 정무수석 직속이냐 220 / 무소불위의 권력 소산 김현철 223 / 경복고(k2) 출신들의 국정 농단 226 / 문민정부와 언론 229 / 뉴스로 뉴스를 덮어라 233 / 연예계, 요지경 세상 236
제 6장 해외공작국에서
‘썅캐’의 세계 243 / 접대와 ‘특조’ 249 / “여긴 착한 사람이 있을 곳이 못 돼!” 252 / 다시 정보학교로 254 / 카일라일에서의 추억 257
제 7장 대외협력보좌관실에서
‘오칠남’ 신세 264 /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267 / ‘S 사업’ 또는 ‘NP(노벨상) 프로젝트’ 269 / 외신 대변인 272 / “알면 다쳐!” 275 / 노벨상 드라마의 주연 276 / 반역의 트라이앵글 279 / 노벨상 드라마의 조연들 283
제 8장 안에서 본 국민의 정부 I
할 일을 잃다 286 / 국정원, 반역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다 289 / 김대중의 우상화 작업조직, 제 2건국위원회 292 / “니가 그리 잘 났냐?” 295 / 대북전략국 전략1과 297 / 통일운동가들에 대한 단상 301 / 남북교류 현장의 이모저모 303
제 9장 안에서 본 국민의 정부 II
‘악마적인’ 사기꾼 311 / 이종찬 국정원의 개혁의 망치소리 316 / 천용택 국정원의 막가파식 행태 322 / 브레이크 없는 호남선 인사 열차 326 / 온통 깡패들의 세상이 되다 333
제 10장 국정원을 퇴사하고 나서
‘김대중의 심장에 비수를!’ 336 / 쪽방에 갇힌 대붕(大鵬) 338 / 북풍, 세풍, 안풍 341 / 미국으로 피신하다 347 / “15억 달러랍니다” 351 / “내보다 더 많이 아내!” 354
제 11장 펜실베이니아의 어느 시골에서
양심선언을 발표하다 360 / 양심선언의 언저리 364 / 대북송금 특검과 정몽헌 회장의 타살 의혹 370 / 무기도입 비리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 374 / 국정원의 불법도청이 드러나게 된 경위 379 / 정치적 망명을 선택하다 386
제 12장 밖에서 본 대한민국
백척간두에 선 우리의 안보 392 / 송두율 사건에 비친 대한민국의 안보현실 397 / 북한의 가공할 비대칭 전력 400 / 한미동맹 현주소와 파경에 이르게 된 경위 406
저자 후기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414
김기삼씨 양심증언 묶은 '김대중과 대한민국…' 펴내
DJ 노벨상수상 공작·북 핵무기실상 등 비화 공개
YS 정권 무기도입 비리·비자금 실상 등도 폭로김대중 대통령 정부 때 '양심선언문'이라는 글을 통해 DJ의 여러 비리를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던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 김기삼씨가 '김대중과 대한민국을 말한다(이하 대한민국)'라는 책을 펴냈다. 국정원 도청과 관련, 미림팀의 실체를 증언해 파장을 일으킨 김씨는 현재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그는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내가 국가정보원에 재직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적었다. 국정원 직원이라면 비밀을 무덤 속까지 가져야 하겠지만 불안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권력자들의 추악한 비리를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국가정보원의 자격으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집필한 만큼 책 속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김씨는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 DJ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는 등 정치권 안팎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데, 이 책에는 그 이상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목차만 죽 훑어봐도 이 책이 가져올 파문을 짐작할 수 있다. '김대중의 노벨상 공작과 대북 뒷거래 실상' '거짓의 희극, 도청의 진실'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납품비리 수사' '김대중 정권의 무기 도입 비리 의혹' 등이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그러나 알았어야만 했던 과거 정부의 추악한 얼굴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대한민국'은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의 가면 뒤에 숨겨진 김대중의 실체를 전면적으로 공개한다!!"는 자극적인 표현을 겉 표지에 싣고 있다. 실제로 '온갖 위험을 무릅쓴' 것은 맞는 듯하다. 김씨는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여러 곳의 출판사 문을 두드렸지만 대부분의 출판사가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정치적으로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번번이 거절당했다. '대한민국'이 서점에 깔린 지 2주일여 만에 교보문고 집계 정치사회분야 베스트 셀러 2위에 오른 걸 보면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는 억지에 불과하다. 지난 18일이 김대중 대통령 1주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의 출판은 '정치적 이유'로 우여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현재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1993년 국가정보원(당시는 안전기획부)에 입사한 뒤 정보학교(정규 30기), 대공정책실장 부속실, 해외공작국 정보협력과, 정보학교, 국제정책실, 대외협력보좌관실, 대북전략국 등에서 근무했다.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셈이다. 그게 불행의 씨앗이었다. 김씨는 국정원 재직 중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과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전체 과정 및 그 후속 과정 등을 지켜봤다. "국정원 직원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느꼈다"고 그는 말한다.그리고 그는 국민에게 이'비밀'을 공개하기 위해 국정원을 사직했다. "도저히 우리 권력자들의 추악한 뒷거래를 그냥 보고 있기에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는 말을 사직의 변으로 남겼다. 퇴직 후 그가 할 일은 뻔했다. 일부 언론에 노벨상 수상 공작 실태 폭로했고, 정권으로부터 보복을 당할 위험에 처하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김대중 정부측은 김씨의 폭로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화한 바 있다.김씨는 미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어렵사리 2008년 4월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망명을 허락 받았다. 그는 미국에 있으면서 국내의 여러 언론들을 통해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 실태, 노벨상 수상을 위한 이벤트로서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의혹,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제공한 거액의 돈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사용되는 실상, 김영삼 정권과 김대중 정권의 무기도입 비리와 비자금 실상, 국정원의 도청 및 감청 실태 등을 폭로했다.'대한민국'은 2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에서는 김씨가 그간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했던 4차례의 '양심선언문'과 김대중 정권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내용을 자세하게 실었다. 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해 다양한 공작을 벌였다는 것이다. 제2부 '나의 이야기'에서는, 그가 그동안 양심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경위와 배경을 좀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 저자 자신의 성장 배경, 젊은 시절의 공부와 사상 형성 과정 및 그 편력, 국정원에 입사한 후 기관원 시절, 그가 경험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의 숨겨진 이야기들, 해외공작국과 대외협력보좌관실에 근무할 때의 남북관계에 대한 경험, 국민정부의 실상, 국정원을 퇴사하고 난 후의 이야기, 미국으로 건너간 후의 이야기 등을 싣고 있다.김씨가 국정원에 근무한 7년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문민정부 후반기와 김대중 전대통령의 국민의정부 전반기에 해당한다. 국익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접했던 그는 책에서 국정원 근무중 직접 겪었던 이야기와 보고 들은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 공개되었을 때 국익에 해가 되는 부분과 대북정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진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통이 되는 이 지독한 시대는 하루 빨리 끝내야 할 것이다.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이 끔찍한 세상은 어서 빨리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표현했다. 권력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대공정책실 보좌원으로 1년간 근무하면서 참으로 많은 일들을 보고 들었다. 권력의 턱 밑에서 일하다 보니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또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우리나라의 국가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얼마나 형편없는 곳인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 사회는 정치권, 언론계뿐만 아니라 법조계, 종교계, 학계, 재계 등 어느 곳 하나 성한 구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탄식했다.김씨는 권력자의 여론 통제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스스로 '인권 대통령'을 표방했지만 정작 북한 동포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존재 자체도 거론하는 것을 금기시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책에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납 조기 사건'(중국에서 수입한 조기의 뱃속에 납(鉛)이 들어 있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내막도 북한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한다. 또 제1차 서해교전(제1연평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승리하고도 자축하지 못한 내막도 현실감 있게 전해준다. 1999년 6월15일 남북간에 벌어진 제1차 서해교전은 우리측 참수리급 고속정 325호의 정장 안지영 대위가 부상을 입고, 해군장병 7명이 부상당해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북한측은 함정 2척이 침몰하고 3척이 대파되는 등 명백한 우리측 승리였다. 그러나 북한측이 우리측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자 당시 교전을 지휘한 해군 제 2 함대 사령관 박정성 제독이 대기발령을 받았는데, 박 제독은 그 후 언론 회견에서 "당시 김대중 정부가 북한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 밖에도 '대한민국'은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로비 의혹과 대북 불법송금, 그리고 무기구입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고 있다.추가 정보
상세이미지이 책은 제1부에서는 그가 그간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했던 4차례의 <양심선언문>과 김대중 정권의 노벨상 수상 공작일지를 실었고, 제2부 <나의 이야기>에서는, 그가 그동안 양심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경위와 배경을 좀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해 저자 자신의 성장 배경, 젊은 시절의 공부와 사상 형성 과정, 및 그 편력, 국정원에 입사한 후 기관원 시절, 그가 경험한 YS 문민정부의 숨겨진 이야기들, 해외공작국과 대외협력보좌관실에 근무할 때의 남북관계에 대한 경험, 국민의정부의 실상, 국정원을 퇴사하고 난 후의 이야기, 미국으로 건너간 후의 이야기 등을 싣고 있다.
그리고 끝으로, 밖에서 본 대한민국 및 저자 후기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안보 현실과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싣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제 2부는 저자 자신의 인간됨을 이해하고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그 진정성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부분과 <국정원에서의 저자 자신의 직간접적 체험>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가 국정원에 근무한 7년간은 YS대통령의 문민정부 후반기와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정부 시절 전반기에 해당하는바, 그 당시 국정원 내에서 그가 직접 겪었던 이야기와 그 안에서 겪고 보고 들은 수많은 정보들 가운데 공개되었을 때 국익에 해가 되는 부분과 김정일이 좋아할 부분을 제외하고, 김대중 정권의 실체와 남북관계의 실상, 그리고 그가 말하는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이 함의하고 있는 것이 과연 어떤 성격의 것인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들만 추려서 공개한다.
책속으로“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단 한 가지다.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여러 가지 일들을 — 직접 경험한 일뿐만 아니라 어깨 너머로 보고 들은 일들까지 포함하여 —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야 했기 때문이다.
정보 종사자들은 재임 중에 지득(知得)한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것을 미덕으로 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가 알게 된 사실들은 나 혼자 지고 가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짐이었다.
나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에 눈이 멀어 민족을 배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또한 우리의 안보 책임자가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발목이 잡혀 국가를 반역하는 광경도 목도했다. 나의 양심상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 책을 쓰는 데 있어 보안문제를 고려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보안에 관한 내 나름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국익(國益)이다. 아무리 중요하고 아무리 얘기하고 싶은 내용이라도, 알려져서 김정일에게 이로운 내용이라면 공개하지 않았다.” ---<저자 머리말>에서
“진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통이 되는 이 지독한 시대는 하루 빨리 끝내야 할 것이다.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이 끔찍한 세상은 어서 빨리 없어져야 할 것이다.
저는 앞으로 우리의 안보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자가 더 이상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저의 이 글이 우리의 안보 현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빕니다.”
---<무기의 그늘, 부패의 온상>에서
“여러분께서는 아마도 회칠한 가면 뒤에 숨겨진 김대중의 악마적인 모습을 믿지 않으려 할지 모르겠습니다. 적과 싸우기 위한 전략물자를 수송해야 할 국정원의 행낭이 적의 군자금을 보급하는 통로로 이용되었다는 주장도 믿기 어려울 줄 압니다.
김정일은 김대중의 뇌물을 받아 고폭장치 등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 물자를 파기스탄, 카자흐스탄, 프랑스 등지에서 구입했습니다. 김정일은 또한 이 돈으로 카자흐스탄으로부터 40대의 신예 미그기를 도입하였고, 러시아로부터는 잠수함과 탱크 등 첨단무기를 구입하였습니다.”……
“김대중이 목에 걸고 자랑스러워한 노벨상은 실로 북한 동포들의 피눈물과 절규, 그리고 우리 국민의 혈세가 어우러져 응결된 결정체입니다. 지금 김대중은 잔설처럼 남아 있는 권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과거의 추악한 범죄 흔적을 지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몇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이지는 못합니다.” ---이상 <제1장, 양심선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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