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황홀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
책소개
-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 <참말로 좋은 날>, <왕을 찾아서>의 저자인 소설가 성석제의 음식 에세이『칼과 황홀』. 이 책은 저자가 문학동네 온라인 카페에 2011년 3월부터 7월까지 연재한 작품을 엮은 것이다. 저자의 고향인 상주에서부터 파블로 네루다의 조국인 칠레 그리고 독일 등 세계를 유람하며 맛본 음식들과 그 음식을 나누어 먹은 정겨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북 봉화의 어느 면 소재지에 있는 중국음식점의 야키우동, 중국 강서성의 여산에서 맛본 국수, 베를린 할머니 포장마차에서 맛본 소시지 ‘부어스트’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그 안에서 발견한 인간과 삶을 이야기한다. 연재분 외에 국수와 두부과자, 포도 등 주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수록하였고, 영화잡지 ‘씨네21’에 캐릭터 남기남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가 정훈이의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책에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직접 이야기하지 못 했던 불만을 털어놓는다. 음식점, 특히 한식을 좋아하는 저자가 식당에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손님을 너무 식구처럼 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요즘 들어 급작스럽게 증가한 커피 전문점에서는 주인이나 종업원의 태도와 어법에 맞지 않는 말투 등의 언행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책에서 언급하거나,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고 영향을 준 음식점과 찻집, 술집을 지도로 만들어 수록하였다. 맛지도와 함께 음식점의 분위기와 음식의 맛 등 특징 등을 짤막하게 적어두어 저자의 맛집을 탐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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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위로
무엇을 쓰든 단번에 읽는 이의 심금을 찌르는 절대 무공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돌아왔다. 그가 오랫동안 벼린 칼을 뽑아들고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금껏 각별한 관심으로 나름의 미학을 구축해온 ‘음식’에 관한 것이다. 그는 음식이란 “그 무엇보다 우리의 존재에 맞닿아 있기에”, 소설로도 잘 안 되고, 시도 못 된다며 ‘이야기’의 방식으로밖에 풀어낼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가 나고 자란 고향 상주에서부터 한국에서 비행시간으로만 26시간이 걸리는 칠레에 이르기까지―작가 성석제가 천하를 유람하며 맛본 궁극의 음식들, 그리고 그것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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