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崔瑗)의 座右銘
최원(崔瑗,호는子玉, 後漢의 학자, 78-143)
無道人之短 남의 흠 들추지 말며
無說己之長 내 자랑 하지 말고
施人愼勿念 베푼 일 잊고 살되
受施愼勿忘 받은 것 잊지 말라.
世譽不足慕 세상의 명예는 부러워 할게 못되며
惟仁爲紀綱 어질고 선한마음 기강으로 삼아라
隱心而後動 마음을 숨기고서 행동으로 보인다면
謗議庸何傷 사람이 비방해도 마음 상함 없으리라
無使名過實 명예가 실제보다 지나치지 않게 하며
守愚聖所臧 어리석고 성스러움을 간직하고 지켜라
在涅貴不淄 진흙에 묻히더라도 거기에 물들지 말고
曖曖內含光 어두운 속에서도 밝은 빛을 안으로간직하라
柔弱生之徒 약하고 부드러움은 살아가는 길이다
老氏戒剛强 노자는 굳세고 강함을 경계하였느니라
行行鄙夫志 우리네 보통사람 의지가 촌스러워
悠悠故難量 세상을 어찌 살지 가늠하기 어려우니
愼言節飮食 언행을 삼가하고 음식도 조절하여
知足勝不祥 매사에 만족해서 재앙을 이겨내라
行之苟有恒 이것들을 꾸준히 지켜 살아가기를
久久自芬芳 오래 지속하면 저절로 향기가 피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