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이론(書法理論)

"입춘첩(立春帖) 붙인다"

含閒 2010. 2. 4. 15:32

입춘대길!

오늘은 입춘입니다.

입춘이 되면 춘첩을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입춘(立春)날 입춘(立春)시(時)가 들때를 말합니다.

2010년 2월 4일이 입춘입니다.

일년의 시작이 봄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춘첩을 붙이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춘첩(春帖)

 


축원의 뜻을 담은 글귀를 창호지에 써서 대문(大門), 광과 방문, 기둥, 대들보등에 붙이는데 상중(喪中)에는 하지 않는다.

이것을 "입춘(立春) 써붙인다" 혹은 "입춘첩(立春帖) 붙인다"라고 하며 글자 자수는 4字가 많고 종이의 크기는 폭 10cm, 길이 40cm 내외이다.

근래(近來)에는 몇몇 지역에서 형식적으로 써붙이지만 거의 그 습속이 사라졌다. 춘첩(春帖)을 써붙이는 목적은 진경(進慶)에 있는데 입춘(立春)시에 붙이고 나면 "굿 한번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 대들보나 마루기둥 등에 단구(單句)를 붙였다. 가장 흔히 쓰는 문구(文句)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單句의 예

 
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國泰民安 家給人足 
  국태민안 가급인족

  風順雨調 時和年豊 
  풍순우조 시화연풍

  堯之日月 舜之乾坤 
  요지일월 순지건곤

  到門前增富貴   
  도문전증부귀

  春光先到古人家 
  춘광선도고인가

  一家和氣滿門楯 
  일가화기만문순

  春色江山漸看新 
  춘색강산점간신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천연수 자손만대영

  天下太平春 四方無一事 
  천하태평춘 사방무일사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내

  天增歲月人增壽 春萬乾坤福滿家 
  천증세월인증수 춘만건곤복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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