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피언` 에게 배우는 칩샷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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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골퍼들이 가장 구사하기 쉬운 것은 바로 칩샷이다.
그래서 '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미국)는 칩샷을 '골프에서 가장 경제적인 샷'이라고 강조한다.
양용은이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타이틀을 안을 수 있었던 것은 USPGA 챔피언십 4라운드 14번홀(파4)에서 성공한 칩샷 덕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칩샷 고수'가 되는 길은 없을까.
◆칩샷이란
칩샷은 볼을 일단 띄운 뒤 낙하 후 일정 거리를 굴러가게 하는 샷이다.
퍼트 다음으로 단순한 동작이어서 몇 가지 점만 주의하면 누구나 쉽게 구사할 수 있다.
그래서 골퍼들이 가장 애용하는 샷이기도 하다.
특히 볼에서 목표까지의 플레이 선에 장애물이 없을 경우 유용한 샷이다.
◆칩샷의 기본 원리
체중은 앞발에 더 싣고 볼은 뒷발 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양손이 볼보다 앞쪽에 놓이게 된다.
또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 다다르기 전에 다운 블로로 볼에 맞게 된다.
그런 자세로 치면 볼은 살짝 뜬 다음 낙하 후 홀을 향해 굴러간다.
칩샷 성공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손목을 가능하면 굽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20m 안팎 거리에서는 백스윙이나 임팩트,폴로 스루 때까지 손목을 굽히지 않아야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를 가속해 주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볼이 붕 떠서 원하는 거리만큼 굴러간다.
가속하려면 백스윙과 폴로 스루를 대칭이 되도록 스윙해 준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를 멈춰 버리면 원하는 거리가 나지 않을 뿐더러,손목이 굽혀지면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 다운 블로로 자신 있게 스윙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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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샷은 치기 쉽지만 가끔 실수로 이어지곤 한다. 특히 토핑이나 뒤땅치기는 볼을 일부러 띄워 치려는 '스쿠프(scoop)' 동작에서 비롯된다.
볼을 띄우는 일은 클럽의 로프트에 맡겨라.
골퍼는 그 로프트를 믿고 내려쳐 주기만 하면 된다.
또 친 볼이 오른쪽으로 휙 가 버리는 섕크는 볼에 너무 가깝게 어드레스하거나,임팩트 존에서 클럽 헤드와 볼이 스퀘어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드레스 때 볼에서 좀 더 떨어지고,백스윙 때 손목을 과도하게 쓰지 않으면 섕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칩샷용 클럽과 낙하 지점은
브리티시오픈 4회 우승 경력의 보비 로크(남아공)처럼 칩샷을 할 때 한 가지 클럽만 사용하는 골퍼도 있다.
그 반면 톰 왓슨,아널드 파머처럼 많은 골퍼들은 상황이나 라이에 따라 다양한 클럽을 사용한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취향이나 자신 있는 클럽 유무에 따라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단,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칠수록 실수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어떤 클럽을 쓰든 볼의 첫 낙하 지점은 그린이 돼야 불규칙 바운스를 막아 원하는 라인으로 볼을 보낼 수 있다.
◆클럽별 거리는?
여러 가지 클럽으로 칩샷을 할 경우 그 자체의 로프트로 인해 '떠가는 거리'(캐리)와 '굴러가는 거리'(롤)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피칭 웨지로 일반적인 칩샷을 할 경우 '캐리 대 롤' 비율은 1 대 2 정도다. 볼에서 홀까지의 거리가 9m인 상황에서 피칭 웨지로 칩샷을 한다면 전방 3m 지점에 볼을 떨굴 경우 나머지 6m는 굴러가서 홀에 근접한다는 얘기다.
9번 아이언의 경우 '캐리 대 롤' 비율은 '1 대 3'이다. 양용은의 경우 52도 웨지(어프로치 웨지)를 사용했는데,캐리와 롤의 비율이 1 대 1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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