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페이드샷
거리보다 정교한 샷 요구될때, 임팩트 후에도 손모양 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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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드로 샷에 대해 말씀드렸었죠? 이번 주에는 페이드 샷에 대해 알려드릴 게요. 페이드 샷은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가 싫어하는 구질입니다. 샷 거리도 짧고 볼이 높이 뜨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바람이 많은 계절에는 피하고 싶은 구질이라고들 하시죠.그렇지만 페이드 샷은 잘 알고 나면 장점이 많은 샷입니다.
페이드 샷은 오른손잡이 골프의 경우 샷이 날아가다가 떨어지면서 서서히 오른쪽으로 휘는 구질을 말합니다. 이 샷은 아이언샷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는데,볼이 평소에 비해 높이 뜨고 스핀량이 많아서 그린에 떨어진 뒤 바로 멎기 때문입니다. 또 드로 샷에 비해 샷의 정도를 조절하기가 쉽기 때문에 성공률도 높습니다. 따라서 거리보다는 정교함이 필요할 때 구사하는 샷입니다.
대체로 코스 전장은 짧지만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에서 위력을 발휘하죠.한국 코스는 이런 곳이 많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에게 활용도가 높은 샷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난주 알려드린 드로 샷처럼 페이드 샷도 그리 어려운 샷은 아닙니다. 드로 샷의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페이드 샷의 셋업은 오픈 스탠스입니다. 목표 왼쪽 방향을 향해 서는 것이죠.하지만 클럽 페이스의 셋업은 목표 방향과 직각을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빨간 선은 목표 방향을 나타냅니다. 그 다음,굽어지는 정도를 가늠해 스탠스를 얼마나 열고 설지를 결정합니다.
지난주 드로 샷 레슨에서 클럽 페이스 바깥쪽에 볼을 두라고 말씀드렸죠? 페이드 샷은 그와는 반대입니다. 볼을 클럽 페이스 안쪽으로 가깝게 둬야 합니다. '아웃사이드-인'의 궤도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볼은 클럽의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문질러지듯 임팩트됩니다. 따라서 셋업 때 볼을 클럽 페이스 안쪽에 대면,실제 스윙 때는 클럽의 중앙에 정확하게 맞습니다. 페이드 샷을 구사할 때 클럽 페이스에 찍히는 볼 자국이 중앙의 바깥쪽으로 생기는 분은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윙을 할 때는 스탠스의 방향을 따라 그대로 스윙합니다. 페이드 샷을 할 때는 팔 동작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기분으로 샷을 해야 합니다. 드로 샷과는 달리,손목을 쓰게 되면 당겨치는 구질이 나오기 쉽습니다. 임팩트 이후에도 임팩트 때의 손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기분으로 폴로 스루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스윙이 잘 됐다면 피니시가 짧고,끊기는 기분이 듭니다. 페이드 샷에서는 나쁜 동작이 아니니,그 느낌을 잘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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