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높이 2cm만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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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은 1999년 미국 투어에 진출,올해까지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8승을 거뒀습니다.
키 155㎝로 투어에서 가장 작은 편인 그가 8승을 올리기까지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그립·어드레스 등 골프의 기본에서 우드샷 스핀 먹이기,드라이버 샷 실수 줄이기,연습 없이 거리 늘리기,홀 공략법이나 중압감을 이기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것을 풀어냅니다.
독자 여러분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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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비거리 10야드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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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으로 볼을 잘 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사실 내 골프의 요체는 정확성이다.
드라이버 샷에서 웨지,퍼팅에 이르기까지 정확성이 없었다면 나는 우승을 그리 많이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의 전장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샷의 비거리가 길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시즌 초에 스윙 교정을 받으며 정확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비거리를 늘리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찾으려 했다.
이제 교정한 스윙이 거의 완성된 단계여서 앞으로 성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시즌이 길기 때문에 단기간에 스윙을 교정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근본적인 교정보다는 간단한 요령으로 비거리를 늘리곤 했다.
내가 써 본,그리고 지금도 자주 쓰고 있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 향상 비결이 있다.
바로 티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티의 높이를 평소보다 2㎝ 정도만 높여 꽂아 보라.그러면 어퍼블로의 궤도에서 임팩트를 할 수 있어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어난다.
볼이 날아가는 각도가 달라지면서 볼이 허공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뛰어나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티의 높이를 '평소'대로 하면 스윙이 최저점에 다다르기 직전에 맞는다.
따라서 볼의 탄도는 약간 낮고 날카로워진다.
이때는 내가 의도한 대로 컨트롤을 하기 쉬워진다.
이런 이유로 꼭 비거리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티를 조금 낮게 꽂는 게 좋다.
하지만 볼을 좀 멀리 보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평소보다 티를 높게 꽂고 어퍼블로의 궤도로 스윙을 하면 된다.
스윙을 세게 하는 것도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게 하면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
더구나 페어웨이 좌우에 위험지역이 있을 경우에는 샷을 강하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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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샷을 할 때 뒷바람이 분다면 20야드 이상의 비거리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맞바람이 불 때는 시도하지 않는다.
맞바람에서는 티를 낮게 꽂고 탄도를 죽이는 펀치샷이 비거리를 덜 깎아먹기 때문이다.
티의 높이가 달라질 경우 부담을 느끼는 골퍼가 많다.
무언가 평소와 달라진 만큼 스윙을 강하게 하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작용하는 탓이다.
스윙을 평소와 똑같이 하는 것이 이 샷의 성공 포인트임을 잊어선 안 된다.
티 높이를 조절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골퍼라면 볼을 한 개 정도 볼이 날아갈 방향 쪽으로 옮기도록 하자.자연스럽게 어퍼블로의 스윙 궤도에서 볼이 맞기 때문에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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