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편지에서 모셔왔습니다.
사자 크리스티앙과의 우정
1969년 영국 런던에 살고 있던
호주 사람 존 렌달과 에이스 버크는
런던의 유명한 백화점 해로드에서
우리 안에 있는 아기사자를 보고
집에 데려와 기르기로 한다.
사자에게 '크리스티앙' 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레스토랑이든 이웃집이든 어디든지
쫓아다니는 '크리스티앙' 이 가장 좋아하는 건
존과 에이스와의 포옹.
뒷다리로 번쩍 서서 포옹하며
얼굴을 부비는 '크리스티앙' 은
존과 에이스에게
가족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1년 후,
덩치가 너무 커져 더 이상 '크리스티앙' 을
기를 수 없게 되자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크리스티앙' 을 아프리카로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크리스티앙' 도 알았던 것일까?
아프리카로 가는 내내
시무룩한 표정이었다.
다시 1년이 지난 후
케냐 국립공원을 찾은 두 사람.
크리스티앙이 기억을 못 할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사자떼를 찾아다녔다.
수 시간 만에 찾은 크리스티앙!
서서히 그들에게 다가오던 '크리스티앙' 은
존과 에이스를 알아봤는지
점점 속력을 내며 뛰어와
존과 에이스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 교열*이승은(새벽편지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