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風景)

아름다운 양귀비꽃

含閒 2009. 4. 6. 09:33
 아름다운 양귀비꽃
 


탱긍 탱글 여물대로 영글어
차곡차곡 포개진 꽃잎들은
갑갑하고 숨이 차
서로 나오려 몸부림치고


긴 수염도 깍지 못한 채
부끄러운 얼굴 모습이지만
이젠 마지막 아픔을 참고 쪼개자 나의 몸을
가는 허리를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며


무슨 색으로 나올까
잎은 어떻게 펼칠까
꽃술이 알차고 화려해야 할텐데
그래야 범나비들 유혹하여


이젠 허리와 잔등에 기운을 북돋아
몹쓸 바람결에 부러지지 말아야지
아!아! 이렇게 겨우 겨우


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 힘을 다하여
한 송이 양귀비 꽃이, 그 렇게 힘들게...

 

 

 




 





 



 

 




 

 



 



 

 

 



 



 



 



 

 



 






 

 



 

 



 

 



 

 



 

 



 

 



 

 



 

 



 

 



 

 



 

 



 

 



 

 



 

 



 

 



 

 



 

 



 

 



 

 



 

 



 


 

 






 

 



 

 



 

 



 

 



 

 



 

 


















 




참고로 덜익은 열매의 흠집에서 나온 즙액 말린것을 아편이라 한답니다.
그래서 집단 재배를 금지시 하는 화초이며 염폐.지해.상장.지통의
효과와 해수,하수,탈항,혈변,다뇨,심복근골의 통증도 치료한다.
한국에는 언제 들어왔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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