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讀書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含閒 2009. 3. 4. 17:24

책소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24가지의 담론!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책. 작가는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스토리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분석적이고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와 옆 좌석에 앉게 된 `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희박한 확률로 만났다는 '낭만적 운명론'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서로를 이상화하며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섹스를 하고 사랑을 하다가 클로이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나'를 떠나면서, 사랑은 종말을 맞이한다.

실연을 당한 `나'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실연의 상처에 깊게 베이지만 결국 그녀가 없는 삶에 점차 익숙해지고 "사랑의 교훈"을 깨닫게 되어 어느 순간 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독특하게 그려낸다. <개정판> <양장제본>

 

저자소개

알랭 드 보통

저자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알랭 드 보통은 1969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런던에 살면서 런던 대학교에서 대학원생 철학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낭만적 운동(The Romantic Movement)(1994),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Kiss & Tell)(1995),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1997), 드 보통의 삶의 철학산책(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2002)의 저자이다. 그의 작품은 14개 국어로 번역이 되었다.

역자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는 사람과 상징, 마르크스, 신의 가면 Ⅲ:서양신화,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스처 라이프, 도시의 과학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흉내, 에라곤, 엘디스트 등이 있다.

 

목차

01 낭만적 운명론
02 이상화
03 이면의 의미
04 진정성
05 정신과 육체
06 마르크스주의
07 틀린 음정
08 사랑이냐 자유주의냐
09 아름다움
10 사랑을 말하기
11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
12 회의주의와 신앙
13 친밀성
14 "나"의 확인
15 마음의 동요
16 행복에 대한 두려움
17 수축
18 낭만적 테러리즘
19 선악을 넘어서
20 심리적 운명론
21 자살
22 예수 콤플렉스
23 생략
24 사랑의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