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톨게이트를 나오자 말자 서있는 장승 사진입니다.
민속촌은 우리의 자랑이거늘.....
수원톨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민속촌 안내판 옆의 장승을
보면 지하대장군 천하대장군으로 잘 새겨져 있네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을 제 블로그에 올려 놓았습니다.
blog.daum.net/telechae
우리 글(생각해 봅시다) 에 있습니다.
여건이 되시면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칠갑산에 있는 장승 사진 보시길....
장승이란 돌이나 나무로 만들었는데 지역간의 경계표, 이정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지요.
경계표나 이정표 구실을 하는 장승은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습니다. 대개 남녀 한쌍의 형태로 세웠고, 이 때 남자 장승에는 천하대장군, 여자 장승에는 지하여장군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편 수호신으로 세운 장승에는 이정표시도 없으며, '천하대장군'류의 표시도 없습니다.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서 주로 액병(厄病)을 빌었지요.
대개의 장승은 보통 남녀로 쌍을 이룹니다. 남자 장승(남상 男像)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전면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상원대장군(上元大將軍)'이라 새겨 있으며,
여자장승(여상 女像)은 관이 없고 전면에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하원대장군(下元大將軍)' 등의 글이 새겨 있습니다.
옛날 무인의 벼슬에는 대장군 위에 상장군이 있었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대장군>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지키는 최고의 장군이란 뜻에서 대장군이란 호칭을 썼습니다.
옛사람들은 음양 사상에 의해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자 장승에는 <천하대장군>, 여자장승에는 <지하대장군>이라고 했지요. 그러다가 여자장승의 경우에는 <지하여장군>으로 바뀌게 되었고요.
남자 장승을 <상원대장군(上元大將軍)>이라고도 하는데, 상은 하늘을 뜻하고, 원은 으뜸을 뜻합니다. <하늘같이 으뜸가는 대장군>이라는 뜻이지요.
여자 장승을 <'하원대장군(下元大將軍)>이라고도 했는데, 하는 땅을 뜻합니다. 땅은 여자니까, <여자 중에서 으뜸가는 대장군>이라는 뜻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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