阮堂隸書對聯 紙本 各31.9×129.5
大烹豆腐瓜薑菜,
高會夫妻兒女孫.
此爲村夫子第一樂上樂. 雖腰間斗大黃金印, 食前方丈侍妾數百, 能享有此味者幾人. 爲杏農書. 七十一果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나물,
훌륭한 모임은 夫婦와 아들딸 손자.
:이것은 촌 늙은이의 제일가는 즐거움이 된다. 비록 허리춤에 말(斗)만큼 큰 黃金印을 차고, 먹는 것이 사방 한길이나 차려지고 侍妾이 수백명 있다 하더라도 능히 이런 맛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杏農을 위해 쓴다. 칠십일과
黃金印: 『史記』권 79 范睢蔡澤列傳의 채택조에서「나는 말을 타고 치달리며 황금인을 품고, 자주색 인끈을 허리에 차고(吾.... 躍馬疾驅, 懷黃金之印, 結紫綬於腰,)」라고 한 내용과 같은 책 권59 五宗世家에서 「한나라는 홀로 승상의 황금인을 두게 되었다.(漢獨爲置丞相黃金印)」한 내용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食前方丈侍妾數百: 『孟子』권14 盡心章하의「먹는 것이 앞에 사방 한길이나 차려지고 시중드는 첩이 수백인 있다 하더라도 내가 뜻을 얻으면 하지 않으리라.(食前方丈, 侍宴數百人, 我得志弗爲.)」한데서 인용한 구절이다.
杏農: 兪致旭. 古歡堂 姜瑋(1820~1884)의 知友로 秋史의 문하제자인 듯 하나 行狀未詳. 강위와 함께 고종 10년 癸酉(1873) 冬至使에 수행하다. 강위의 『北游日記』참조.
출처 : 길벗농원
글쓴이 : 담사 원글보기
메모 :
'서예작품(書法作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재 신윤구 선생님 작품 (0) | 2007.06.21 |
---|---|
[스크랩] 추사고택의 주련들 (0) | 2007.06.21 |
[스크랩] 글-13 (0) | 2007.05.25 |
[스크랩] 천상운집 (0) | 2007.05.25 |
[스크랩] 서예에는 人生의 깊은 道가 있고/춘강서 (0) | 2007.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