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庭堅詩碑))
翠盖龍旂 出建章 물총새 깃털 장식과 용 그림 깃발이 建章宮(漢代의 궁전 이름) 을 나오니
鶯啼百囀 柳初黃 꾀꼬리 우는 소리 은은하니 버드나무 노란 싹 돋는 초봄
昆池氷泮三山近 昆池(漢代 궁전 속의 연못)의 얼음이 녹으니 주위 산이 가깝게 보이고
阿閣花深九陌香 아방궁에 꽃이 무성하니 온 길이 다 향기롭다.
徑轉虹梁通紫極 꾸불꾸불 길 돌아 무지개다리 돌면 황궁으로 통하니
庭含玉樹隱霓裳 마당의 아름다운 나무는 무지개 치마를 감추고 있네
侍臣緩步隨鑾 輅 곁에 모시는 신하는 천천히 황제 수레를 따르고
岡上應看集鳳皇 언덕 위에선 마땅히 봉황 모인 것을 볼 수 있으리
小苑平臨太液池 작은 정원 곁에는 太液池(唐代 양귀비가 목욕하던 작은 연못)가 있고
金鋪約戶鎖蟠螭 호화로운 작은 집엔 뿔없는 용을 가두어 둔 듯하다.
雲中帝座飛華盖 구름 속 황제 수레 화려한 지붕이 날아가듯
城上鉤陳繞翠旗 성 위의 의장대는 물총새 깃 장식 깃발을 두르고 있다.
紫氣旋廻雙鳳闕 황제의 자색 기운이 궁전으로 언뜻 돌아오니
靑松還有萬年枝 길가의 소나무엔 아직 만년 가지 남아있다.
從來淸蹕 深嚴地 예로부터 황제 다니는 길은 깨끗이 치워 삼엄한 곳이라
開盡碧桃人未知 푸른 일 속 복사꽃 다 피어도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이 시의 번역에 도움을 주신 畢 사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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