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음] 길을 사랑한 별,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별세...향년 68세
영결식 10일 오전 9시, 올레 6코스 서복공원

제주의 산과 들, 바다를 따라 꼬닥꼬닥 걸으며 올레길을 개척한 '길 위의 아름다운 별별'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영면에 들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제주올레길을 개척한 서명숙 이사장이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68세.
서명숙 이사장은 2007년 9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해변까지 1코스 개장을 시작으로 27개 코스, 437km에 이르는 올레길을 최초로 개척한 인물이다.
길을 걷는 사람과 길 위에 사는 사람, 길을 내준 자연 모두가 행복한 길을 만들겠다는 방향으로 '놀멍, 쉬멍, 걸으멍' 가는 길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영감을 전했다.
고인이 만든 올레길은 걷기 열풍을 부르다 못해 개발 중심 관광 문화에서 사유하고 성찰하며 걷는 등 제주 여행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놨다.
나아가 전국 각지에 올레길과 비슷한 걷기 여행길을 만들게 했고 제주올레를 일본과 몽골, 캐나다, 영국, 튀르키예, 대만 등 세계와 인연을 맺었다.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귀포초, 서귀여중, 신성여고를 거쳐 고려대를 졸업한 서씨는 월간 '마당' 기자를 시작으로 시사저널 정치팀장과 취재 1부장을 거친 뒤 우리나라 최초로 언론사 여성 편집장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오마이뉴스 편집국장도 맡았다.
이후 번아웃으로 언론인 생활을 그만둔 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고인은 '고향 제주에도 스페인 산티아고 길처럼 사람이 대접받으며 걷는 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주의 길들을 이어 올레길을 만들었다. 일명 십자매와 함께 걸은 '서귀포 걷는 길'이 최초다.
고인은 2007년 9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2년 3개월간 15개 코스를 만들었고 2009년 제36회 관광의 날, 관광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제주 여행 문화를 새롭게 개척한 공로로 '재암문화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올레길은 '2010 한국관광의 별', '환경부 제4회 그린시티 공모전 대통령상'을 따냈다. 2012년에는 '제1회 엄홍길 휴먼재단 휴먼상', 2013년 '제23회 일가상 사회공익부문' 등을 받았다.
또 2013년 11월에는 한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의 최고 영예인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됐으며, 이듬해 5월에는 '제5회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6월에는 환경 보전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상'도 받았다.
2021년에는 한국TWCA연합회 선정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수상했고 2025년에는 제주 그린어워드 헤리티지 공로상, 한국관광의 별 관광발전 기여자 등을 받았다.
그가 개척한 제주 올레길은 2011년 교보생명 환경대상 생태대안부문 대상, 아시아 도시경관상 대상으르 시작으로 △한국관광 50년을 빛낸 관광기네스 △미국 인터네셔널 트레일 어워드 △제주관광대상 △지역 균형 발전 공로 대통령상 표창 등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비정부기구(NGO)가 유엔 활동에 자문,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협의적 지위'를 얻으며 국제 NGO의 지위와 위상을 인정받았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서명숙 이사장은 서울 생활에서 병들었던 내가 고향 제주에서 올레길을 내고 걸은 덕에 오늘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었다고 늘 말씀하시곤 했다"며 "누군가에게는 힘, 누군가에게는 희망, 누군가에게는 치유가 된 이 길을 내어준 이사장을,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3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영결식은 4월 10일 금요일 오전 9시 제주올레 6코스 서복전시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故서명숙 이사장님.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1973년 저희는 고교때 하숙집동기로 만나
서귀포출신으로 한 살 차이기에 오빠동생하면서 지냈습니다.
1976년 안암동 호랑이대학교시절에도.
그후 사회생활할 때도(삼성비서실~시사저널).
결혼 후(제부인하고.신성여고동창)에도.
제가 "메모로 경영하라"冊쓸때도.
삼다수 때도(사장~사회공헌위원).
우리부부에게 올레길완주증 줄 때도.
최근까지도(전문위원~이사장)....
황망히 하늘로 가시다니.
도데체 어찌된 일입니까요~~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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