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채철훈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
오늘 채철훈님의 생일이시네요.
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나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채철훈님을 응원하며
오늘 하루 기쁨과 축복으로 가득찬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맺은 인연 덕분에
이렇게 생일 축하 편지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이
더없이 기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노벨 평화상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은
'가장 큰 기쁨은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감히 견줄 수는 없지만 노벨이 말한 것의 만 분의 일이라도
실천하는 마음으로 아침편지를 쓰며 아프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 응원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때마침 올해 2024년은
'아침편지 문화재단'이 출범한 지 만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01년 8월1일 아침편지를 시작하고 4년 뒤인 2004년 4월29일,
'역사적인' 문화재단을 만들어 오늘에 이른 것도
채철훈님 같은 좋은 독자가 함께 해주셨기
때문임이 분명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 국제형 대안학교 'BDS',
'아침편지 청소년 수련원',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 등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되었고, 되고 있습니다. 요즘 저의 관심과 기도의
제목은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1) 시스템적으로 대물림되고,
2) 향후 10년, 20년, 아니 100년 뒤까지 지속가능한
체제와 체질을 갖추느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채철훈님도 관심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는대로, 2010년부터는
충주의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다 강제멈춤이 오기 전에 잠깐 멈추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미소와 기쁨을 되찾는 명상 및 치유 공간입니다.
'명상'을 쉽고 편하게 접하고 또 알리는 것에
작게나마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아침편지를 통해 알리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여러 프로그램 안내 소식에
더러 불편해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채철훈님께서는
부디 그러지 마시고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당부드립니다.
20년 넘게 무료로 발송되는 아침편지에 무분별한 광고를 붙일 수 없고,
또 별도로 비용을 들여가며 홍보할 수 없어 아침편지를 통해
알려드리는 것이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드릴 말씀은,
시작 첫날부터 지금까지,
아침편지는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저, 고도원이 씁니다.
아침편지로 크고작은 위로를 받고, '너무 힘들 때 받은 아침편지 한통에
눈물을 흘렸다', '아침편지에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된 인생구절을
만났다'는 등의 고마운 답신들을 읽으며, 저도 힘들고 어렵지만
그를 넘어서는 보람과 기쁨을 얻습니다.
축하 글이 좀 길어진 듯합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지요.
끝으로 오늘 생일을 맞아, 아침편지 후원(매달 1일,
'아침편지 후원의 날')과 '고도원TV' 유튜브에도
특별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채철훈님의 생일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하루는 더 큰 기쁨과
행복이 가득차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더 많이 웃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
'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에 대한 생각 (0) | 2024.12.26 |
---|---|
은하수가 보인다 (0) | 2024.12.20 |
내가 받았던 타인의 사랑 (0) | 2024.12.16 |
실루엣만 남은 사람 (0) | 2024.12.11 |
아름다운 마침표 (0) | 202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