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실루엣만 남은 사람

含閒 2024. 12. 11. 09:22

2024년 12월 11일

 

실루엣만 남은 사람



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
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
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

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
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


-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중에서 -


* 실루엣만 남은 사람인데
너무도 그리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꿈에 나타날까 겁나는 사람이 있고
꿈에도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마침표  (0) 2024.12.10
부끄러움을 아는 것  (0) 2024.12.06
깨달음이란  (0) 2024.12.05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0) 2024.12.03
손짓 하나만으로도  (1)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