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2연패…9번 중 6번 ‘금메달’

含閒 2021. 7. 26. 20:53

남자 양궁, 단체전 2연패…9번 중 6번 ‘금메달’

[채널A] 2021-07-26 19:17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 2세트 우리 대표팀의 화살입니다.

6발이 모두 한가운데 10점에 몰려 있죠. 60점 만점을 쏜 겁니다.

우리 대표팀, 결승전에서 6대 0,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체팀이 올림픽 9연패를 차지했죠. 남자 단체팀도 9번 올림픽 중 8번 메달을 땄습니다.

막내 김제덕은 혼성팀에 이어2연패를 했는데요.

김 군의 코리아 파이팅은 오늘도 양궁장을 가득 메웠고, 오진혁, 김우진, 두 형들은 노련했습니다.

사흘 연속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진 도쿄 양궁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1)염정원 기자, 부담도 컸을텐데, 남자대표팀도 해냈습니다?

[리포트]
네 우리 양궁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 명이 주춤하면 다른 한 명이 만회하면서 그야말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초반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8강에서 인도를 맞아 6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준결승 한일전에선 위기도 있었습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요,

슛오프에서도 28대 28 동점이었지만 김제덕이 쏜 10점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더 가까워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만과의 결승전에선 최강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남자 단체전 금메달이 역대 올림픽 몇 번째 금메달인가요?

오늘 남자 단체전 금메달 올림픽에서 몇 번째 금메달인가요?

네 양궁 남자 단체전이 처음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6번째 금메달입니다. 9번 중 6번 정상에 오른 겁니다.

대표팀 맏형 오진혁은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이래 남자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아쉬움도 씻게 됐습니다.

또 항상 파이팅을 외치는 막내 김제덕은 여자 대표팀 안산과 더불어 올림픽 최초 3연패에 더 가까이 다가 서게 됐습니다.

금메달 3개를 석권한 우리 대표팀은 내일부터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도전합니다.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