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 D-2 도쿄올림픽 선수·관계자 71명 확진.."취소 가능성 아직 있다"

含閒 2021. 7. 21. 12:18

개막 D-2 도쿄올림픽 선수·관계자 71명 확진.."취소 가능성 아직 있다"

황민규 기자 입력 2021. 07. 21. 08:45 수정 2021. 07. 21. 09:20 댓글 457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도쿄올림픽에 선수, 관계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71명으로 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조직위 통계를 인용해 지난 7월 2일 이후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읖 앞둔 지난 19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올림픽 주경기장(메인스타디움)인 국립경기장 주변을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대회가 열리는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도쿄도는 20일, 1387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요일 기준으로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전체로는 연일 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요타를 비롯한 주요 후원 기업들이 잇달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코로나 감염자가 늘어날 경우 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여론 역시 올림픽 개최 코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도 부정적이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올림픽 주최 측이 코로나19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고 55%는 올림픽 개최에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