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겨울은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 평온한 쉼터 같다. 어린 시절 눈밭에 뛰놀던 그리움이 있고,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정취가 묻어난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옥마을
한국 최대의 한옥집성촌으로 유명하며,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북 최고의 관광명소다. 그곳에는 담과 골목, 문과 창, 장독과 기와, 나무와 숲 등이 조화를 이뤄 뛰어난 운치를 자아낸다.
이를 보고자 해마다 7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에 한국 최대의 ‘관광의 별’은 물론 미슐랭가이드(Michelin Guide)에 소개되기도 했다.
전주한옥마을에는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이 즐비하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음미할 수 있다.
위치: 전주시 완산구 교동, 풍남동 ▲ 무주덕유산리조트
오스트리아 풍 휴양지, 무주덕유산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사계절 종합휴양지다.
덕유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덕유산리조트, 건물 하나하나와 거리 등 모든 시설이 산악형에 어울리는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도라(향적봉 눈꽃터널)
리조트 인근에 있는 무주반디랜드는 곤충박물관, 반디별천문과학관, 청소년야영장, 통나무집, 반딧불이 관찰지가 있는 체험, 학습, 교육공간으로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의 워크숍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위치 :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산 43-15
▲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도라 |
마이산 배경삼아 힐링 즐기는 진안홍삼스파
진안홍삼스파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홍삼한방과 음양오행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양생목적형 스파다.
이곳은 국내의 기존 퍼블릭스파와는 달리 각종 건강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옥상 야외 스파는 손에 잡힐 듯 한 마이산을 배경삼아 즐길 수 있다. ▲ 진안 홍삼스파 하늘정원
게다가 몸과 마음에 진정한 건강과 휴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찾는 사람들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척에 있는 마이산 도립공원에 가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자라나는 신비한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정한수에서 역고드름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위치 : 진안읍 외사양길 16-10 ▲ 마이산 설경
사계절 천혜의 비경 선사하는 남원 지리산
국립공원 제1호로 언제나 아름답지만, 겨울 설경은 특히 가슴 설레는 감탄을 안겨준다. 이른 아침 일출과 운무도 장관이다.
지리산은 각종 희귀식물의 보고라 할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산중의 산이며 민족의 영산, 어머니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남원을 여행한다면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남원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도 꼭 들러볼만한 곳이다.
위치 : 남원시 산내면 와운길 10 ▲ 지리산
순백의 설화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읍 내장산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 경계에 있는 내장산은 단풍관광의 최고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 설경 역시 빼어나다. 내장산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로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 내장사
내장산은 내장사를 중심으로 주봉인 신선봉(763m)등 모두 9개의 봉우리가 말 발굽형을 이루고 있어 요새 같은 지형이 장관을 연출한다. 인근에 옥정호, 김동수 가옥, 전봉준 공원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위치 : 정읍시 내장동 59-10번지 ▲ 내장산
호남의 소금강 순창 강천산
겨울에는 온 세상이 하얗 듯 새하얀 눈 꽃송이에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기운이 있고 잔설로 덮인 현수교는 설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강천산은 생김새가 용이 꼬리치며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용천산이라 하는가 하면,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변에 순창장류박물관, 회문산자연휴양림, 장군목 등 또 다른 느낌의 겨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6 ▲ 강천산 병풍폭포
▲ 강천산 현수교
보면 볼수록 신비하고 웅장한 완주 대둔산
금남정맥 줄기가 만경평야를 굽어보며 솟구쳐 절경을 이룬 산이다. 대둔산은 '큰두메산', '큰덩이의 산'을 뜻하며 사시사철 등산객이 붐빈다. 우뚝 솟은 봉우리들의 독특한 형상은 잘 다듬어진 조각품에 분재의 군락을 보는 듯 신비하고 웅장하다.
완주에는 고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에코어드벤처 등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풍성해 단체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위치: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번지의 34 ▲ 대둔산 설경
<자료협조 전북도청 관광총괄과>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글·사진 제공 : 투어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