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불경(佛敎·佛經)

鏡虛

含閒 2015. 4. 15. 16:58

鏡虛

 

世與靑山何者是   세상과 청산 어느 것이 옳은가

春光無處不開花   봄 광명에  피지 않는 곳이 없어라

傍人若問惺牛事   만약 누가 성우(惺牛)의 일 묻는다면

石女心中劫外歌   석녀(石女)의 마음속에 겁을 밖의 노래라 하리라

 

惺牛鏡虛(1849~1912) 禪師 詩

'속세와 청산 어느 쪽이 옳으냐

봄빛에 꽃피지 않는 곳 없구나
누가 경허의 가풍을 묻는다면
석녀의 마음 밖 노래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