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품(書法作品)

[스크랩] 名筆 趙孟?가 쓴 唐詩 絶句 11首

含閒 2012. 11. 11. 18:25

名筆 趙孟頫가 쓴 唐詩 絶句 11首

趙孟頫(조맹부)는 몽골의 元王朝가 中國을 支配하던 時節 最高 名筆로 손꼽히던 사람이다. 그 直前의 王朝인 宋나라를 創建했던 조광윤의 11代孫이다. 이른바 松雪體라 불리는 筆體를 만들 程度로 書藝에 뛰어났던 그는 그림과 文章에도 有名하였다.

春曉 (춘효) - 孟浩然

春眠不覺曉 (춘면불각효)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봄 잠 노곤하여 날 새는 줄 몰랐더니
곳곳에서 새우는 소리 들리네
밤사이 비바람소리 요란턴데
꽃잎 꽤나 떨어졌겠구나

夜來 : 多少 : 많고 적은 것. 곧 많다는 뜻임

*孟浩然 (689 - 740) 王維와 함께 自然派 詩人

鹿柴 (녹시) - 王維

空山不見人 (공산불견인)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返景入深林 (반경입심림)

復照靑苔上 (복조청태상)

빈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그저 사람들의 말소리만 들릴 뿐

저무는 햇살이 깊은 숲으로 들어와

다시 푸른 이끼위에 비치네

鹿柴 : 사슴을 기르는 울타리 空山 : 사람의 내왕이 없는 적적한 산.

返景 : 저녁놀. 해가 서쪽 산에 기울면 그 반사하는 빛이 동쪽을 비침

*王維 : (699 - 761) 시인이자 화가, 詩佛이라 일컬어짐.


竹里館 - 王維

獨坐幽篁裏 (독좌유황리)

彈琴復長嘯(탄금부장소)

深林人不知(심림인부지)

明月來相照(명월래상조)

홀로 그윽한 대나무 숲에 앉아

거문고 뜯다가 다시 휘파람도 불어 보네

깊은 수풀이라 아는 이는 없어도

밝은 달빛만이 찾아와 비춰주네

竹里館(죽리관) : 왕유의 별장이 있는 輞川(망천) 二十景 중의 하나, 죽림 속에 건물이 있었다

幽篁(유황) : 깊숙한 대나무 숲. '篁'은 대나무 숲. 彈琴(탄금) : 거문고를 튕기다.

復(부) : 다시 長嘯(장소) : 길게 휘파람불다, 곧 소리를 길게 끌어 시를 읊조리는 것


秋浦歌 - 李白

白髮三千丈 (백발삼천장)

緣愁似箇長 (연수사개장)

不知明鏡裏 (부지명경리)

何處得秋霜 (하처득추상)

백발 삼천 길이

수심으로 낱낱이 길어진듯

거울 속 저 사람은 알지 못 하리

어디서 가을 서리 얻어 왔는지

三千丈 : 머리틀이 긴 것을 과장하여 쓴 말 秋霜 ; 가을 서리로 백발을 상징한 것임

*李白 : (701 - 762) 字는 太白. 시와 술로 이름을 날렸음. 詩仙이라 일컬음.


獨坐敬亭山 (독좌경정산) - 李白

衆鳥高飛盡 (중조고비진)

孤雲獨去恨 (고운독거한)

相看兩不厭 (상간양불염)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뭇새는 모두 높이 날아 사라지고

외로운 구름 한가로이 홀로 떠나네

아무리 바라보아도 싫지 않은 것은

단지 경정산이 있을뿐

只有 다만 ∼이 있음


靜 夜 思 - 李 白

牀前明月光 (상전명월광)

疑是地上霜 (의시지상상)

擧頭望明月 (거두망명월)

低頭思故鄕 (저두사고향)

침상 앞의 밝은 달빛

땅위에 내린 서리인가 여겼다

머리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고는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 중국식 침대 明月光 : 看月光이라 쓴 것도 있다

疑是 : 이것이 ∼인가 의심스럽다

低頭: 수심에 젖어 고개를 떨어뜨림


尋隱者不遇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 賈島

松下問童子 (송하문동자)

言師採藥去 (언사채약거)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

雲深不知處 (운심부지처)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은 약을 캐러 갔다고 대답하네

다만 이 산 속에 있으련만

구름이 깊어서 간 곳을 알길 없구나

言 : 말하기를 只 : 다만에 있다

*賈島 (가도 779-843) : 처음에 중이 되어 無本이라 했는데 韓愈에게 詩才를 인정

받아 벼슬자리에 오름


八陣圖 - 杜甫

功蓋三分國 (공개삼분국)

名成八陣圖 (명성팔진도)

江流石不轉 (강류석부전)

遺恨失呑吳 (유한실탄오)

공은 나누어진 삼국을 뒤덮고

명성은 팔진도로 이루었다

강물은 흘러도 돌은 굴러가지 않아
남은 한은 오나라를 삼키지 못한 것이네


八陣圖 : 諸曷亮이 사용한 陣法이다 三分國 : 魏·蜀·吳 등 세 나라를 말한다

石不轉 : 팔진도를 쌓을 떼 샤용했던 돌이 굴러가지 않고 남아 있다는 뜻

遺恨失呑吳 : 오나라를 병탄하지 못해서 한을 남기다

*杜甫 (712-770) : 字는 子美, 李白과 함께 中國의 二大詩人이며 詩聖이라 일컬음


絶句 - 杜甫

兩個黃鸝鳴翠柳 (양개황리명취류)

一行白鷺上靑天 (일행백로상청천)

窓含西嶺千秋雪 (창함서령천추설)

門泊東吳萬里船 (문박동오만리선)

한쌍 꾀꼬리가 푸른 버들에서 지저귀며

한 줄 나는 백로는 푸른 하늘로 오른다

창은 서쪽 고개의 천년의 눈을 머금고

문앞에는 동오의 만리길 달려온 배가 있다

一行 : 한 줄로 나란히 나는


楓橋夜泊 - 張繼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한밤을 알리는 달 지고 까마귀 울고, 천지에 서리만 가득

강 기슭 단풍과 모닥불은 잠 못 이루는 내 눈에 비친다

멀리 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종소리가 나그네 배에까지 울려 온다

楓橋 : 중국 강소성 소주 교외에 있는 다리 夜泊 : 나그넷길에 배에서 자는 것

漁火 : 어선의 모닥불 姑蘇城 : 소주 거리 寒山寺 : 소주 교외에 있는 절

*張繼 : (778 死亡) 詩 1권이 있음

山行 -

遠上寒山石徑斜 (원상한산석경사)

白雲生處有人家 (백운생처유인가)

停車坐愛楓林晩 (정거좌애풍림만)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 비껴있고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수레를 세우고 앉아 늦은 단풍숲을 즐기니

서리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어라


石俓 : 돌이 많은 좁은 길 寒山 : 산이름

坐愛 : 앉아서 ∼을 사랑(감상)함 於 : ∼보다

* 杜牧 (두목 803-852) : 杜甫에 대하여 小杜라고도 함

年 華 已 伴 梅 梢 晩

春 色 先 從 草 際 歸

세월이 빨라 벌써 梅花를

보기는 늦은 感이 들고

春色은 于先 풀을 따라

돌아 간다

출처 : 溫故之新
글쓴이 : 묵산 노병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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