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

25. 뉴질랜드 북섬

含閒 2010. 11. 3. 17:48

(오클랜드 전경)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입니다.
순위 25위 공기를 수출하는 나라 뉴질랜드의 북섬.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전체 뉴질랜드 인구의 4분의 1이상인 약 120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이자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외국인, 내국인 할 것없이 뉴질랜드를 나가고 들어오고 할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 오클랜드 국제공항이기에 북섬의 관문역할을 하는 도시로 많은 해외 여행자들에게는 뉴질랜드의 첫인상으로 기억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오클랜드는 1840년부터 수도가 웰링턴으로 옮겨가는 1865년까지 25년간 식민지 시대의 수도였는데 이때 '오클랜드(Auckland)'라는 도시명이 붙혀지게 된다. '오클랜드(Auckland)' 이름의 유래는 25년간 식민지시대 당시 뉴질랜드의 총독이었던 윌리엄 홉슨(William Hobson)이 그가 존경하던 당시 인도 식민지의 총독이자 당대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오클랜드경(Lord Auckland 1784~1849)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오클랜드 브리지)

오클랜드의 고지대라 할 수 있는 에덴동산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멀리 와이테마타(Waitemata) 항구에서 반짝이는 바닷물결이 보이고 하우라키 만(Hauraki Gulf)에 늘어서있는 작은 섬들의 모습도 들어오며, 녹지가 많은 도시풍경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시민들이 사는 집들이 보인다.
(에덴동산에서 바라본 오클랜드 전경)

오클랜드는 바다에 인접해있으며 전세계에서 오고 나가는 상선, 크루즈선으로 항상 붐비는 도시이며 이 바다에서 즐기는 요트타기는 오클랜드 시민들의 최고 여가거리라 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오클랜드는 도시시민 1인당 요트갯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돛배의 도시(City of Sails)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로토루아.
북섬의 중앙, 로토루아 호수와 타라웨라 산을 끼고 발달한 도시 로토루아는 뉴질랜드에서 11번째 가는 규모와 인구 66,000명의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이다. 뉴질랜드 전역을 뒤덮는 화산 지대 중 북섬의 중심인 이곳에서 관광객을 제일 처음 반기는 것은 유황 냄새로 이곳의 다른 이름인 '유황의 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로토루아의 간헐천)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간헐천과 뿌연 증기 가득한 온천 호수, 온천 폭포 등의 풍경들은 살아 있는 지구의 안쪽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로토루아 지방은 와이카토 강을 시발로 하는 로토루아 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호수는 14세기 중반 하와이키에서 카누를 타고 항해해 온 오호마랑이 부족의 후손인 이헹아가 발견하였으며 '두번째 호수'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마오리족의 전통 춤)

현재 로토루아에는 약 5천명의 마오리인들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마오리의 역사적인 문화적인 중심지이며, 온천과 간헐천, 머드풀과 지열로 끓어오르고 있다. 방문객들은 호텔에서 마오리족의 민속춤인 하카춤을 감상하며 그들의 독특한 식사인 항이식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특산품 키위)
(키위 농장 전망대)

타우포.
로토루아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쯤 남쪽으로 달리면 인구 약 1만 6천 정도의 휴양도시 타우포가 나타난다. 타우포는 뉴질랜드 최대의 타우포 호수가 있는 곳이다. 타우포 호수는 해발 357m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길이는 40.2km에 이르고 넓이는 606km2에 달해 싱가폴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타우포 호수는 거대한 화산 폭발로 생성되었는데 이 화산 폭발로 인하여 생긴 경석이 멀리 150km 거리에 있는 네이피어와 350km거리에 있는 기스본에서도 발견되기도 하니 그때 당시의 화산 폭발의 위력을 상상할 수 있겠다.
("루지"를 타기위하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 뒤에 보이는 도로는 루지 코스)

타우포 호수에서는 송어 낚시가 유명하며 매년 4월 25일경 주말에 타우포 호수에서는 국제 송어 낚시대회가 열린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Waikato) 강이 바로 이 타우포 호수에서 발원한다. 이후 유명한 후카 폭포(Huka Falls)를 지나 아라티아티아 급류를 형성한 뒤 북섬의 북부 지역을 흘러 오클랜드 남부 서해안에 있는 와이카토 헤드를 통해 태즈만 해로 흘러가가기까지 425km에 이르는 긴 여정을 흐르게 된다.
(타우포 호수 번지점프)

타우포에서는 타우포 호수에서 즐길 여러가지 스포츠도 많지만 하늘에서 할 수 있는 모험도 다양하다. 또한 로토루아와 같이 지열로 인하여 부글부글 끓는 진흙 열탕도 볼 수 있고 땅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박물관과 아트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고 체리 아일랜드 섬 관광과 온천 구경도 해볼 만하다. 타우포 번지 점프는 무척 유명한 스포츠이며 스카이 다이빙과 승마를 하기에도 훌륭한 곳이다.
웰링턴.
웰링톤은 1865년 이후부터 뉴질랜드의 수도이고, 뉴질랜드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가 약 32만 8천명인 이 도시는 'Windy Wellington'라는 애칭을 가질정도로 심한 바람이 불 때는 인도를 걸어가다가 바람에 밀려서 차도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바람이 심한 날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해변 도로 구간이 있을 정도이다. 금융과 예술의 주요 중심지로 북섬의 최남단의 항구 도시이며 국내운송망의 요충지이다. 웰링턴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쿠페'라는 마오리족 탐험가이며, 1840년대 '월리엄 웨이크필드'라는 유럽인이 도착하면서 마오리족들로부터 땅을 사들여 이 지역을 많은 분쟁 끝에 항구 중심으로 개발하였다. 1855년 수도가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변경되면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변모되었다.
(웰링턴 전경)
(아그로돔의 양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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