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의 법칙 |
월드컵으로 들썩이는 동안 전국의 술 소비량이 크게 급증했다고 합니다. 경기 도중에는 흥분해서 술을 마시고, 경기에 이기면 기뻐서 술을 마시고, 경기에 지면 실망해서 술을 마시고... 적정량의 술은 긴장을 풀어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술은 오히려 심신을 괴롭히고 사람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전문가들은 술을 처음 마신 뒤 20분 사이에 가장 기분이 좋지만 그 이후부터는 처음 20분만큼의 기분을 느끼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를 '20분의 법칙' 이라고 합니다. 술은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사람에게 활력을 주는 엔도르핀이 나오게 합니다. 그러나 술이 엔도르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장된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할 뿐이기 때문에 저장된 엔도르핀이 바닥나면 이 쾌감은 멈추게 되고, 알코올 섭취가 일정량을 넘어가면 '스트레스 호르몬' 이 분비되어 짜증과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 소 천 - 술로 느낄 수 있는 20분의 즐거움도 좋지만 절제와 운동으로 만끽하는 20년의 행복도 즐겨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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