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암시 글 남긴 준서 ‘잠적’ 소속사 결국 경찰 협조 요청
뉴스엔 | 입력 2009.05.20 18:38
19일 미니홈피에 자살 암시 글을 올려 파문이 커지고 있는 신인가수 '블루 스프링' 멤버 준서의 소속사가 결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20일 오후 6시 20분께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루종일 백방으로 수소문해 찾고 있으나 연락이 안돼 준서의 집 관할경찰서인 분당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평소 힘들어하는 내색도 없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소속사 측은 소방서에 위치추적을 의뢰했으나 가족이나 법적 대리인이 아닌 이유로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준서가 부모님도 안계시고 가족이 없어 더욱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천만 다행입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아무리 경찰에 신고하여도 개인정보보호법의 미명 아래 가족이나 경찰도
위치 추적이나 금융관련 사항(입출금여부,카드사용여부 등)을 알아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자살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국회에 계시는 분들은
온갖 세력다툼과 싸움이나 하지 마시고 특별법 등을 만들어 안타깝게 죽어가는 생명을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셨으면....
2년전 자살암시글 파문 준서 근황 “평생 후회할 잘못 저질렀다”
뉴스엔 2011.05.31 14:01 네티즌의견 보기
2년전 자살암시글 파문 준서 근황 "평생 후회할 잘못 저질렀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2년 전 자살 암시글로 파문을 일으켰던 블루스프링 준서가 근황을 전했다.
준서는 5월3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준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터넷을 얼마만에 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조금 어색하다. 그 일 후로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저에겐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그 당시 휴대전화도 없앴고 현재까지도 아무와도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준서는 "나 때문에 피해봤던 사랑하는 사람들, 걱정해주신 많은 사람들. 하루하루 벼랑 끝에서 살아있다는게 힘들었고 죄책감에 매일매일 눈물만 나고..혼자 9년째 살아오면서 힘들어도 유일한 낙이였고 참을수있었던 삶의이유는 가족이 없는 저에게 가족보다 많은 사랑을 줬던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노래를 할수있다는 것이였는데..."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힘들어도 조금더 참지못했던 제 자신에대해 많은 반성하고 있다"며 "평생을 후회할 잘못을 저질렀다. 그 일 하나로 제가 전부였던 노래와 사람들을 다 잃었다. 지금까지도 걱정해주시는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한동안 TV, 인터넷 없는 세상에서 지내왔다. 날 쳐다보지 않는걸 알지만 모든 사람이 날 보는 것 같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었다"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입원이나 약으로 해결되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정도가 아니었다. 신이 절 데려가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힘겨웠던 시간을 밝혔다.
준서는 "지금까지 누구한테도 피해주지않고 원망섞인 소리를 들어본적없이 살았다고 자부했었다. 지금도 어리지만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서 5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행복했었고 제가 하고싶은 노래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전 너무 행복했다"면서도 "하지만 노래 외적으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고 누구한테도 상의할 수 없는 일들도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또 "그 일 이후 한동안 나는 악마였다.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보게 되고 누가 건들면 터져버릴 시한폭탄 같았다. 그 마음을 머리속에서 지워버린뒤에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짧은 글로는 수많은일들을 다 표현할수없지만 지금의 전 예전의 긍정적이였던 저로 돌아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진심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말 드리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준서는 지난 2009년 5월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행방이 묘연해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준서는 생활고와 신인가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7일째 연락이 끊어졌었고 경찰 실종수사팀에 의해 아버지의 유골이 모셔져 있던 납골당에서 쓰러진채 발견됐었다.
준서는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오리지날 사운드 타랙(O.S.T)에 수록된 '허락'이라는 곡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신인가수였다. 이후 MBC 드라마 '두 여자'와 영화 '무방비도시'의 O.S.T에서도 '모르나요', '한 순간' 등의 곡을 솔로로 부르며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 oi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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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2년 전 자살 암시글로 파문을 일으켰던 블루스프링 준서가 근황을 전했다.
준서는 5월3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준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인터넷을 얼마만에 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조금 어색하다. 그 일 후로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저에겐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그 당시 휴대전화도 없앴고 현재까지도 아무와도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준서는 "나 때문에 피해봤던 사랑하는 사람들, 걱정해주신 많은 사람들. 하루하루 벼랑 끝에서 살아있다는게 힘들었고 죄책감에 매일매일 눈물만 나고..혼자 9년째 살아오면서 힘들어도 유일한 낙이였고 참을수있었던 삶의이유는 가족이 없는 저에게 가족보다 많은 사랑을 줬던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노래를 할수있다는 것이였는데..."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힘들어도 조금더 참지못했던 제 자신에대해 많은 반성하고 있다"며 "평생을 후회할 잘못을 저질렀다. 그 일 하나로 제가 전부였던 노래와 사람들을 다 잃었다. 지금까지도 걱정해주시는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한동안 TV, 인터넷 없는 세상에서 지내왔다. 날 쳐다보지 않는걸 알지만 모든 사람이 날 보는 것 같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었다"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입원이나 약으로 해결되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정도가 아니었다. 신이 절 데려가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힘겨웠던 시간을 밝혔다.
준서는 "지금까지 누구한테도 피해주지않고 원망섞인 소리를 들어본적없이 살았다고 자부했었다. 지금도 어리지만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서 5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행복했었고 제가 하고싶은 노래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전 너무 행복했다"면서도 "하지만 노래 외적으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고 누구한테도 상의할 수 없는 일들도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또 "그 일 이후 한동안 나는 악마였다. 세상을 비관적으로만 보게 되고 누가 건들면 터져버릴 시한폭탄 같았다. 그 마음을 머리속에서 지워버린뒤에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짧은 글로는 수많은일들을 다 표현할수없지만 지금의 전 예전의 긍정적이였던 저로 돌아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진심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말 드리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준서는 지난 2009년 5월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행방이 묘연해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준서는 생활고와 신인가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7일째 연락이 끊어졌었고 경찰 실종수사팀에 의해 아버지의 유골이 모셔져 있던 납골당에서 쓰러진채 발견됐었다.
준서는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오리지날 사운드 타랙(O.S.T)에 수록된 '허락'이라는 곡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신인가수였다. 이후 MBC 드라마 '두 여자'와 영화 '무방비도시'의 O.S.T에서도 '모르나요', '한 순간' 등의 곡을 솔로로 부르며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 oi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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