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이선화 우승(긴트리뷰트)

含閒 2008. 6. 2. 12:24

스포츠칸〉대단한 이선화, 9타차 극복 LPGA 우승

 


이선화(CJ)가 드디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을 해갈시켰다.

이선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리버타운 골프장(파72.6천45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트리뷰트 최종 라운드에서 강호 캐리 웹(호주)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년여간 이어져온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대회 무승의 사슬은 끝이 났다.

이선화는 2일(한국시간) 이날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9타나 뒤진 채 경기에 나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웹(호주)과 함께 공동 1위(14언더파 274타)에 오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내 어이없이 3퍼트 보기를 기록한 웹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선화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 우승이며 지난해 7월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27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이어진 한국 선수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우승이어서 의미있는 우승이라 할 수 있다.

이선화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9만달러(우리돈 약 4억원)를 받은 이선화는 상금랭킹 4위(65만6천달러)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단연 돋보였다. 김송희(휠라코리아)가 3위에 올라 시즌 네번째 '톱10' 입상과 함께 상금랭킹 7위(50만9천달러)로 도약했다. 이어 제인 박이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고 올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최나연(10언더파 278타)과 유선영(휴온스), 박인비는 공동 6위, 그리고 박세리가 공동 9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톱 10'에 7명이나 진입하는 강세를 보였다.

<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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