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讀書後)

고독이라는 병

含閒 2018. 1. 25. 14:43

고독이라는 병 한국의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김형석 지음 | 홍림 | 2016년 05월 24일 출간
 
고독이라는 병




         『고독이라는 병』은 사소한 일상사 속에서 작은 진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며, 현대인의 보편적 삶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자세를 보여준 수필집이다. 한 세기를 지나온 혜안과 통찰, 철학이 부재한 우리 시대에 보내는 위로와 격려로 가득하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형석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김형석은 1920년 평양시의 송산리(松山里)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평양의 숭실중학을 거쳐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했다. 일본 죠치(上智)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으나 1947년 탈북(脫北)했다. 
이후 7년간 서울의 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을 지냈으며,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 후 퇴직했다. 
그 동안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숭실대학교의 강사를 역임했으며, 미국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그는 철학적인 저서들 외에도 많은 수필 수상집을 저술했다. 『고독이라는 병』은 저자의 첫수필집으로 피천득의 『인연』의 뒤를 이은, 한국의 수필문단을 개척, 발전시킨 명고전으로 평가받았으며, 이어 나온 『영원과 사랑의 대화』는 우리나라 수필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외에 『인생, 소나무 숲이 있는 고향』,『운명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세월은 흘러서 그리움을 남기고』,『아직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아직도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등 다수의 수필집이 있다. 
2012년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고향이 북한인 그의 학문적 성과를 기려 파로호 상류 양구읍 동수리에 그의 이름을 건 [철학의 집]을 개관했다.

목차

1부 인생 
인생의 길을 떠난 우리에게 삶의 이유를 말해 준 이 있는가 
인생의 길 

“나는 지금 사월을 맞이하러 나가는 길이네!” 
직업선생과 인간선생 

일생 동안 그 마음이 바쁜 사람은 큰일을 남겨놓지 못하는 법이다 
길과 구름과 실존 

그녀는 접대부였을까, 기생이었을까 
지금도 모르는 일 

죽어가고 있다는 말의 전제, ‘나는 살고 있다’는 말 
죽음 뒤에 오는 것 

어느 소년 철학자의 회의 
무엇 때문에 사는가 

2부 마음 
바른 인생을 살려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되려고 하기 전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 한다 
값 있는 불행 

불행밖에 선택할 게 없는 사람들 
밤에 핀 목련 

위대했다기보다 진실했고 한 인간이어서 빛났던 사람 
인촌의 마음 

교육자가 늙어간다는 것은 학생들의 마음과 멀어진다는 얘기다 
선생은 늙지 않아야 한다 

어제로 인해 오늘이 있고 오늘의 결과로 내일이 있는 법이다 
삶을 즐긴다는 것 

예술에 치우친 예술가는 자연미의 진가를 잊기 쉽다 
나와 개구리 

건설 정신의 결핍이 아쉽다 
나무를 심는 마음 

3부 가치 
현대인들의 불행은 어리석은 진리의 결핍 때문이다 
어리석은 진리 

‘영원에의 사랑’ 
생활의 유산 

싫어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들 

아름다움을 안다는 소유 
보이지 않는 재산 

모래알을 나르는 새 
보람 있는 비극 

‘인격은 목적이 될 수는 있으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미워하는 것들 

4부 지혜 
“삶을 알기 위해 사는 것이 삶이니까요” 
철학때문에 오는 고소 

아홉 가지를 믿는 사람은 나머지 한 가지도 믿는다 
이해, 동정, 사랑 

소유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그대로 봉사다 
부자가 된 이야기 

철학자와 바보 
철학의 죄는 아닌데 

지식인의 존재 의의 
판단 보류 

기억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인가! 
근사한 건망증 

‘신체가 음식물을 취하여 삶을 보전하는 것 같이….’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5부 고향 
공허로 끌려가는 삶을 구출해 주는 항구 
고향 

영리한 현대인들은 모험을 하기에 지나치게 인색해졌다 
진리라는 이름의 별 

자연은 한 번도 지구에 줄을 그어준 일이 없다 
꿈 이야기 

분열에서 사경을 헤매는 문화 
생의 순화 

더위를 잊는 법 
자유와 사랑의 변증법 

자연인과 정신인 
고독이라는 병

출판사 서평

전후 최고의 베스트셀러, 50년만에 재출간 
한국의 1세대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한 세기를 지나온 혜안과 통찰 
철학이 부재한 우리 시대에 
50년의 세대를 뛰어넘는 위로와 격려! 

이 야 기 가 있 는 수 상 록 

사소한 일상사 속에서 작은 진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며, 
현대인의 보편적 삶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자세를 보여준 
전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피천득의 [인연]에 이어 한국 수필사에 남을 명고전 

한때 나는 자유로운 지성인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자아를 상실한... 더보기